순천에 사는 아빠와 유명 디자이너이자 멋쟁이인 엄마를 둔 은새는 친구로부터 배신감을 느낀 이후로부터 두가지를 결심한다. 친구를 만들지 않겠다는 것과 살을 빼겠다는 것을 결심한다. 하지만 은새는 친구를 만들지 않겠다는 결심만 가진 채 학교 생활을 한다. 나도 살 때문에 은새처럼 상처를 받은 기억이 많다. 남자얘들이 놀린 기억과 여자얘들끼리 있을 때 비교가 될 때 많은 상처가 되어 살을 빼겠다고 결심했지만, 그대로 유지만 된채 빠지지는 않고 있다. 은새는 이렇게 조용하게 학교 생활을 하다가 혜나라는 아이 때문에 시끄러운 학교생활이 된다. 혜나가 은새와 같이 앉고, 은새를 작은 새라고 부르면서 웃음거리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은새라면 혜나를 뿌리치거나 무시했을 텐데..은새는 아마도 오랜만에 말을 건 아이여서 쉽게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다가 명자라는 아이가 전학을 오게 되는데, 명자는 학교에서 잘 노는 아이와 다니려고 노력을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결국 은새와 명자는 친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명자는 자신을 엘리라고 불러달라고 한다. 그런데 명자는 날라리...진정한 날라리가 무엇인지 되게 궁금해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진정한 날라리는 잘 놀고 잘 공부하는 아이라고 생각한다. 놀때 정말 미친듯이 놀고, 공부할 때는 미친듯이 공부하는 아이가 진정한 날라리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결국 가출을 하고 만다. 그리고 은새에게 엘리스 월드..그러니까 명자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라고 하고, 자신의 아이디를 알려주고 사라진다. 은새는 처음에는 흥미없어하고,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중에는 점점 꾸미기 시작하고, 하나씩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은새는 유명디자이너이자 자신의 엄마와 함께 백화점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혜나를 만나게 되고, 혜나는 친한척을 하게 된다. 솔직히 내가 혜나를 만나게 되었을 때 혜나가 나에게 친한 척을 한다면 잘 모르는 애라고 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너무 가만히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혜나가 계속 은새와 같이 다니다가 석민이를 만나게 된다. 석민이는 은새가 좋아하는 아이로 키 크고 멋진 아이인데..혜나가 반해버린 것이다. 혜나는 은새에게 경고를 한다. 자신이 석민이와 사귈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잘못하다가는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은새는 왜 그 말에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을까..바보같은 것일까..아니면 순진한 것일까..? 그리고 은새는 계속해서 엘리스 월드를 글을 올리다가 사람들의 의견으로 자신의 프로필을 쓰게 되는데, 자신의 본모습을 가리기 위해서 많은 허위 사실을 쓰게 된다. 그러면서 블로그 활동을 한다. 그러다가 은새가 우연찮게 아빠의 핸드폰을 보게 되는데, 고양이라고 저장되었는 이름이 있었다. 그런데 은새는 아빠에게 여자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핸드폰 속 고양이는 고등학생 남자였고, 은새의 오해가 풀린다. 문자 몇 통 보고 아빠에게 여자가 있다고 생각하다니 너무 극단적이지 않았나 싶다. 그리고 은새가 블로그 활동을 하다가 혜나 패거리가 그걸 보게 되는데, 결국 혜나 패거리는 그 블로그에 엘리의 정체를 탄로한다. 은새는 정체가 탄로나자 학교에 가지 못해 고양이가 있는 순천에 간다. 그곳에서 고양이가 있는 밴드부의 공연을 보게 되는데..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은새의 아빠가 베이스를 치고 있었던 것이다. 은새의 아빠는 어릴 적 꿈이 베이스 치는 밴드부였지만, 이루지 못했고, 결국에는 좀 나이가 들어서 이루게 된 것이였다. 나중에 늙어서라도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그건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이다. 늙어서 몸이 안 따라주고, 머리가 안 따라주면 못하기 때문이다. 그걸 이루기는 쉽지 않을 텐데..조금 나이가 들어서라도 자신의 꿈을 이룬 아저씨가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은새는 학교에 다시 돌아와서 블로그에 진실의 글을 쓴 혜나의 충고를 받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 엘리..명자가 돌아온다. 명자는 한층 밝은 모습이였고, 조금 바뀐 모습이였다. 그리고 은새의 아빠는 커밍아웃을 하고, 명자는 이름을 바꾼다. 이주연으로..말이다. 은새는 뚱뚱해서 많이 외롭고, 많이 슬프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겉으로는 항상 강한 척을 하는 것이 좀 안타깝다. 속으로는 많이 힘들텐데 말이다. 하지만 명자를 만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뀐 것 같다. 명자는 참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깡..그리고 자신감 같은 것을 말이다. 나도 그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였으면 좋겠다. 나도 은새처럼 뚱뚱해서 소심한 편이다. 왠지 누군가가 마구 지적을 할 것 같고 해서 자신감이 높지는 않다. 나는 소심한 것보다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있는 내가 좋은데...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은새가 목표를 세웠던 것처럼 나도 목표를 다시 세워서 살을 뺴야할텐데...고등학생이여서 공부할 시간도 힘들고..정말 힘든 나날들이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여러분~~~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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