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촌동생은 개의 종류 중 하나인 푸들을 키우고, 내 친구는 말티즈를 키운다. 공원에 나가면 개와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개들이 많은데 나는 평소에 쉽게 볼 수 있는 말티즈 정도를 제외하고는 구조견 같이 귀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개들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마법의 시간여행 지식탐험 23권, 사람을 구한 용감한 개에서는 구조견 등 다양한 개들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었다.
이 책은 잭과 애니의 편지(에필로그)로 시작해 다양한 구조견 등 지금까지 활동했던 개들 중 유명한 개들의 이야기들, 중간중간 더 깊숙히 개에 대해 알아보는 형식이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개에 대해 더 알아 볼 수 있는 방법이 나타나있다.
흥미롭게 짜여진 형식과 다양한 사진들, 틈틈이 있는 잭과 애니의 부가적인 설명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미국 9 ` 11 테러 때 활약한 개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분에서 400마리가 넘는 수색 구조견들이 동원되었다는 부분에서는, 어쩔때는 개가 사람보다 좋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이 책을 읽으니 3학년 때 개의 한살이를 틀려 기말고사 성적이 안좋게 나온 기억들이 모두 없어지는 것 같다. 개의 한살이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개를 싫어했던 나도 개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는 걸 보니 개의 힘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앞으로도 구조견들이여, 개들이여 힘을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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