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어떤 여성들에 대한 내용일지 궁금했었다.
이 책은 아니타 로딕, 왕가리 마타이, 마리아 몬테소리, 그로 할렘 브룬틀란, 리고베르타 멘추 툼, 카미유 클로델에 관한 이야기로, 이 여성들은 남녀 불평등에 당당히 맞서 싸웠던 용감한 사람들이다.
나는 어릴적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몬테소리가 만든 교구들로 수업을 했었다.
그래서인지 여러 가지 교구와 색다른 수업 방식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해 주었던 마리아 몬테소리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은 모두 남녀 차별을 겪었던 인물들이다.
이들은 남자보다 우월하다는 다른 사람들의 비판과 따가운 시선에 전혀기죽지 않았다. 이 여성들은 여자는 남자의 말을 따라야 한다는 세계의 편견을 뛰어넘고 세계 역사의 중심이 되었다.
보통 여성들이었다면 주변의 차가운 눈초리에 꿈을 향해 다가갈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것이지만 책의 주인공인 여섯 인물들은 할 수 있다는 희망과 자부심, 용기로 세상을 조금씩 바꾸었다. 그 과정속에서 위험도 많이 겪었지만 꿋꿋하게 자신의 의견을 펼쳐 나갔다는 것에서 또 한번 놀라웠다. 이것이 바로 이 여성들과 보통사람의 차이점이다.
나는 이 여성들에게 배우고 싶은 점, 닮고 싶은 점이 많다. 그 중에 몇 가지를 꼽자면,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을 믿는 자신감,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인정하고 바로 고칠 수 있는 힘, 그리고 힘들더라도 남자에게 기대지 않고 자신의 힘을로 개척하고 이겨나가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선거 때문에 나라가 시끌벅적하다.
우리나라 18대 대통령 후보들 중에 여성들도 많이 있다.
옛날 같았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지금으로써는 능력있는 여성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 여자가 무슨 나라일을 신경쓰냐는 여자를 비방하는 목소리도 간혹 들리지만 나라를 위해서는 여성 남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다.
나는 어려운 역격속에서도 여성이 혼자 힘으로도 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어쩌면 일을 섬세하게 처리하는 것은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더 우월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나의 삶을 되돌아보니, 쉽게 포기했던 일이 너무 많은 것 같았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으니 내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이 책의 여섯 여성들을 생각하며 끈기 있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세상의 역사적 중심이 된 여섯 명의 자랑스러운 여성들의 이점을 본받아 나의 꿈인 큰 그릇을 가진 교수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나의 지식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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