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기호... 우리가 중학교 시절에 처음 접해보는 용어이다. 때문에 매우 생소하기도, 어렵기도 할 수 있는 분야라고도 생각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원소 하면 머리가 아파오려고 했지만, 이 책으로 하여금 나의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원소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하고, 신기한 것인지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원소 118은 멘델레예프의 원소 주기율표에서 볼 수 있는 118가지 원소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책이다. 각각의 원소들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에 대해 흥미로운 사실들을 얘기 해 준다. 또한 이 원소가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잘 설명이 되어있어 나의 궁금증 해소 뿐 아니라 다음 장이 궁금해 질 정도로 호기심을 자극해 준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나에게 가장 눈길을 끌었던 곳은 ‘로듐’ 이라는 원소 였다. 원소기호 45번인 로듐은 내가 배워보지 못한 원소였는데, 화학 반응성이 없는 비활성 금속 중에 하나라고 한다. 또한 이 원소는 가격 변동 폭으로 유명하다. 싸졌다가, 비싸졌다가 하는 이 원소. 언젠가 나도 로듐 한번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팔아본다면 흥미로운 일이 되지 않을까?
두 번째로 내 마음에 쏙 든 원소는 바로 납이었다. 납 또한 아직 접해보지 않은 원소라 그런지 신기했고 그저 ‘우와’ 하는 소리 밖에 나오지 않았다. 납은 새로운 절단면은 금속 광택을 가지지만, 공기 중 에서는 녹슬어 둔탁한 빛을 띈다. 납은 안티몬 이라는 원소와 섞게 되면 납은 더 단단해 질 수 있고, 적절한 비율로 잘 섞어 주조하면 굳으면서 얇게 펴지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정말 멋진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나는 이런 부분들을 읽으며 정말 원소들의 변화는 대단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원소는 바로 ‘오스뮴’ 이었다. 이름만 들어도 신비로워 내가 책을 받자마자 처음으로 펴 봤던 원소이기도 하다. 오스뮴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순수한 오스뮴과 합금된 오스뮴으로 말이다. 이 사실을 알았을 때 나는 뭔가 이상했다. 대부분의 원소는 거의 순수한 원소에 우리가 합금을 해서 사용하는데 말이다. 알고 보니, 오스뮴은 조금 희귀한 원소였다. 주로 오스뮴은 다른 백금족 금속과 섞여서 발견된다고 한다. 이 또한 원소 ‘오스뮴’ 이 가지는 매력적인 하나의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원소들이 꼭 사람 사는 모습과 같다고 생각했다. 위에서 내가 소개했던 바를 적용해 보면, 로듐처럼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 사람이 항상 비싼 값만 유지하는가? 내리막길이 있듯이 떨어질 때도 있고, 또 다시 올라갈 때도 있는 법이다. 이런 인생사를 겹쳐놓은 듯한 로듐. 내 마음에 꼭 드는 원소 였다. 납은 안티몬 이라는 원소가 있으면 더 단단해 지는 법이다. 이렇듯 사람도 곁에 누군가가 있으면 더 든든하고, 단단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것 같다. 오스뮴은 사실 희귀한 원소 인 만큼 특별한 원소이다. 사람들 모두 살아가면서 개개인의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오스뮴의 매력적인 포인트 처럼 누군가와 자연적인 만남에 의해 살아가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나는 원소가 작지만 꼭 필요한 것 이라고 느겼다. 우리가 사용하는 작을 물질 하나에도 이 조그만 원소가 없다면 이루어 지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 생활에 남 모르게 많은 도움을 주는 원소에게 나는 새삼 고마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 책으로 인하여 나에게 원소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된 만큼 앞으로 과학 공부에도 많은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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