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학교들은 2016년 2월 중 종업식을 마지막으로, 2015학년도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리고, 2016년 3월부터, 다시 ‘2016학년도’를 새롭게 시작하게 될 것이다.
얼마 전 참여했던 캠프에서, 한 선배에게 ‘인생은 합리화의 연속’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며, 이 문장이 매우 정확한 문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보통 다음 날 수업에 집중하기 위하여, 전 날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다음 날 수업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말하는 것이, 늦게까지 공부하지 않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말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른 예로, 만약 어떤 실험을 수행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했지만 실험 기구가 부족해 원했던 실험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면, 이것이 정말 최선을 다한 것인가? 물론 아니다. 다른 실험 방법을 활용해서라도 원했던 실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나는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 일들에 대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했으면 원했던 결과를 얻을 수 있었을지 끊임없이 고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즉, ‘최선을 다했다’는 말은, 자신이 어떤 한계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습 및 연구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으며,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매우 쉬운 방법을 찾을 수도 있는 것이다.
나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도전에 대한 결과를 고민하는 것만큼 ‘자신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때, ‘자신감’은 자신이 어떤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의미한다. 아무리 어떤 목표가 이루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어도, 우리는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문제 해결 능력이나 연구 능력 등도 어떤 목표를 이루는데 있어 중요하지만, 자신감이 어떤 일을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
새로운 2016학년도의 시작을 준비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양한 계획을 세웠을 것이고, 나도 계획을 세웠다. 일반적인 이야기이지만, 계획을 세울 때에는 하나의 작은 목표들을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 계획들을 포함시키며, 또한 충분히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미 세웠던 계획들이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 분석해 보고, 분석 결과를 다음 계획을 세울 때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나는 다양한 학습 방법들을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이루고 싶은 어떤 목표가 있을 때, 유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했을 것이고, 도전을 했던 사람들 중 원했던 결과를 얻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원했던 결과를 얻은 사람들이 사용했던 학습 방법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지만, 스스로 다양한 학습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어떤 내용을 학습할 때에는, 해당 내용을 왜 학습하는지 알아야 하며, 학습을 통해 해당 내용을 다른 문제나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학습 목표를 분명히 알고, 해당 내용을 다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어떤 학습 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여 결정하고, 그 방법을 활용하여 학습을 진행한다면 해당 학습 내용들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을 가지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도전 과정에서 작은 실패가 있었더라도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새로운 도전에 반영하여 이를 도약의 기회로 만든다면, 이루지 못하는 목표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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