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향기 요양원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한우리 가족 봉사단 전체가 다 모였기 때문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도 많이 와보아서 우리 집같았다.
처음에는 설명을 듣고 풀을 뽑았다.
그러다가 선생님께서 카네이션 만들사람 들어오라고 하셔서 얼른 들어갔다.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카네이션 만드는 것을 도와주면 된다고 하셨다. (물론 나도 내것은 만들었다.)
그리고, 내 앞자리에 앉았던 언니와 무척 친해졌다. (그런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한명 당 할아버지나 할머니 한 명씩 도와드렸다.
글루건으로도 내가 붙이고 정말 재미있었다.
할머니께서 한 개는 나보다 정말 예쁘게 잘 만드셨는데 한 개는 끝이 뒤쪽으로 쳐져서 장미가 되었다. 그 때 엄청 웃겼다. 그런데 더 웃긴건 할머니께서 그 꽃을 보시고 뭔가 이상하니까 이제 막 피려고 하는 꽃봉오리라 하셔서 나는 더 엄청 웃었다.
이것을 다 만들고 창문을 닦았다. 창문 세정세를 뿌리고 신문지로 문질렀다.
그런데 카네이션을 만들동안 아줌마, 아저씨들 께서 다 닦아 놓으셔서 닦을게 별로 없었다. 또, 마당에 풀도 한 포기 없었다.
그리고 빵과 음료수를 먹었다. 원래 배고플때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맛이 없었다.ㅠㅠ
선생님께서 5월 17일에 천보산에 가는데 장애인과 함께간다고 하셨다. 한 사람 당 장애인을 한 두명씩 맡는다고 하셨는데 특히 아빠들이 더 힘드실거라 하셨다. 히히 우리 아빠 안됐다. 그런데 아빠가 그 말을 들으시니까 "그때 아빠가 약속잡아야겠다." 라고 하셔서 엄청 웃었는지 모른다.
그래도 나는 엄청, 무지 기대된다. 빨리 17일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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