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반이 되었다.
내가 복도에서 어떤 선생님을 만나서 인사를 하고 반에 들어갔다.
반에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선생님이 우리 반에서 나오신것 같았다.
나는 '에이, 아니겠지.'하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인사를 하고 이야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엄청 싫어하는 아이가 있는데 그 애랑 5년 동안 계속 같은 반이다. 어린이집도 같이 다녔다. 흑 흑...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선생님이 오셨다.
어? 그런데 복도에서 인사했던 선생님이 들어오신거였다.
처음에는 어떤 종이를 들고 오셔서 뭐 갖다주려고 오신줄 알았는데, 교탁에서 핸드크림을 꺼내어 바르시는 것을 보고 우리 반 선생님인 것을 알았다.
1교시에는 텔레비전을 보면서 조회를 하였고, 2교시에는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였다.
3교시와 4교시는 공부를 해야하는데 선생님과 이야기하면서 놀았다.
나는 속으로 '앗싸! 공부안한다! 선생님 짱 좋아' 라고 생각했다.(이런걸로 좋다고 하면 안되는데...) 그런데, 하나 문제가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중의 하나가 일기인데 선생님이 매일 책 1시간 이상읽고 일기도 매일 쓰라고 하셨다. 책은 괜찮은데.. 일기가 문제였다.
그런데 일기를 쓰니까 17줄까지 술술 써졌다. 오! 내가 이렇게 일기에 소질이 있는 줄 몰랐어. 호호홍
그 다음 날도 줄줄줄줄 잘 써지고
그 다음 날도 줄줄줄줄 잘 써지고
우와!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리고 내 짝꿍은 전태욱이다.
지난 번에 롤리폴리(방방 타는 곳)에서 보았는데 내 친구가 할아버지라고 불렀다.
그래서 내가 아는 척을 했다. "아닛! 너는 할아버지!" 그랬더니 전태욱이 "아닛! 너는 누구세요?"이러는 것이였다. 나는 엄청 웃었다. 우리 반에는 할아버지가 2명이나 있다. 이진호랑 전태욱이다. 둘이 정말 짝짝꿍이 잘 맞는다.
태욱이도 요즘은 나랑 친하게 지낸다.
그 애는 얌전하면서도 장난을 잘친다.
저번에 알았는데 태욱이가 수학을 엄청 잘한다.
내가 1문제 풀고있으면 그 애는 벌써 3문제나 풀었다.
흥! 나도 공부 잘하거든!(?)
앞으로도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
얘들아! 1년 동안 친하게 잘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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