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학년을 끝마쳤다. 끝마친지 오늘까지 합하면 3일이 지났다. 나는 이상하게 미련이 남았다. 나의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 그것은 좀 슬펐다. 내가 놀던 친구들과 다른 반으로 나뉘었지만, 나는 이상한 친구가 나와 같은 반이 안 됬다는 것이 좋았다. 3,4학년 때 라이벌도 다 나와 같은 반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친구들은 어떤 친구들을 만날 지는 모르겠지만..
종업식날, 친구들은 초콜릿을 주고 받았다. 친구들은 전혀 슬픈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초콜릿을 주고 받는데 바빴다. 내가 놀던 친구들도 나에게 초콜릿을 주었고, 나도 그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주었다.
1교시가 시작되었다. 선생님께서는 청소를 하자고 하셨다. 책상을 다 밀고 청소를 시작했다. 먼지가 눈에 들어가, 눈물이 나왔다. 눈이 너무 따가웠다. 아파도 마지막으로 부반장의 노릇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나는 참고 청소를 했다. 열심히 청소하다 보니, 1교시가 끝나버렸다. 책상 줄을 다시 맞추고 쉬는 시간을 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줄을 맞추고 쉬는 시간을 가졌다.
2 교시가 되자, 선생님께서는 각자 써온 편지를 꺼내라고 하셨다. 수요일에 자신이 종이를 뽑아서, 종이에 적혀있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서 와야하는 것이었다. 친구들에게 물론 내색을 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편지 마니또인 것 이었다. 목요일은 졸업식이어서 안왔다. 선생님께서는 목요일에 적어서 가지고 오라고 하셨다. 거의 모든 친구가 적어 왔다. 선생님은 그 친구에게 가져다 주라고 하였다. 그리고 그 친구가 몰랐다면 선생님이 초콜릿을 주셨다. '크런키'를 하나씩 주셨다. 편지를 못 써온 친구도, 써줬는데도 못 받은 친구들에게는 초콜릿을 한 개씩 더 주셨다. 그리고 나서 선생님께서는 장점 종이를 나누어 주셨다. 그 종이에는 우리 반 친구들의 번호와 이름이 다 적혀있다. 자신의 번호에 박스가 쳐져 있으면, 나머지 친구들이 그 사람의 장점을 자신의 번호와 이름 옆에 적어주는 것이었다. 나는 무척 궁금했었다. 친구들은 공부를 잘한다, 올백을 맞았다, 착하다, 독서를 많이 한다 등 이라고 적어주었다. 나는 무척 기뻤다. '친구들이 나를 이렇게 생각해 주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선생님은 코팅해서 주셨다. 코팅하기전, 5학년때 이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는 것과 장점을 모든 아이들에게 적어주셨다. 나는 감동했었다.
3교시가 되자, 선생님은 반을 알려주셨다. 두근두근, 떨렸다. 다행히 나는 앞반이 되었다. 원래 성적 순으로 하면 내가 5,6,7 반 중 한 반이 되어야 했지만, 선생님이 배려를 해주신 것 같았다.
4교시가 끝나자, 명찰을 나누어 주셨다. 나는 그 명찰을 바라보았다. 이상하게 미련이 남았다. 책상에게도 미련이 남았다. 책상에게 너무 고마웠다. 이상하게 그런 감정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고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고 왔다. 선생님은 나를 안아주셨다. 선생님은 아이들과 헤어지는게 슬프신지 눈물을 보이셨다. 나는 마음이 조금 그랬다. 그렇게 하여, 4학년을 모두 끝마친 나. 5학년이 되어서는 4층까지 올라가야 한다. 나는 정말 힘들 것 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힘내자. 아자아자 화이팅!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