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초등학교때 까지만 해도 봉사활동이 무엇인지 봉사활동을 하면 무엇이 좋은지
왜 해야하는 것인지 잘 알지 못했다. 중학교에 들어오면서 봉사활동은 의무가 되었고, 봉사활동을 한 시간이 기록되지 않거나 확인되지 않으면 학교에 필요한 점수가 낮아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도 학교에서 하라고 하니까. 이런 생각으로 봉사를 했었는지도 모른다. 그냥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만 하는 봉사였던 것 같다. 봉사활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나는 인터넷으로 봉사활동에 대해 많이 알아보았다. 내가 봉사게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네이버 해피빈에서 콩을 기부하면서 많은 어려운 사람들과 전세계에 있는 어려운사람들을 보고 그런 이유도 있지만 인터넷에 올려져 있는 사진들 중에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에겐 조금 낯설었지만, 그 사람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또한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행복해 보였다. 자원봉사가 무엇인지 어떤것을 뜻하는지 등등 봉사라는 것에 한발더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할수있는 봉사에는 어떤것이 있는지, 봉사를 할때 가져야 할 마음, 봉사를 하기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자원봉사 강의도 들었다. 그 강의를 듣고나니 자원봉사에 한발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다. 봉사를 하려는 진실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자발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몇일전에 우리 학교에 주인을 알수 없는 강아지가 들어왔다. 나는 강아지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친구들과 나는 그 강아지를 놀아주었고, 그 강아지는 사람을 좋아하는 것같았다. 그 강아지는 내 친구중 한명만 계속 따라다녔고 내 친구가 없어지면 찾아다닐정도로 내 친구를 잘 따랐다. 하지만 학교선생님들은 강아지를 좋아하시기는 하지만 학교에 있으면 안된다고 하셔서 유기견센터에 전화하셨다. 그리고 유기견센터에서는 그 강아지를 데려갔다. 순하고 착한 강아지였는데 데려갈때 묶어놓으라고 해서 묶어놓았는데 너무 불쌍했다. 우리를 쳐다보는 눈도 간절한 눈빛이었다. 강아지가 간 후 우리는 유기견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오늘 우리가 학교에서 보았던 강아지가 주인을 찾는다는 글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다. 그곳에는 오늘 우리가 본 강아지 뿐만아닌 하루에도 몇마리씩 들어오는 유기견들이 많이 있었다. 또 그 홈페이지에는 여러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봉사하러 온 사람들의 사진도 있었다. 그래서 우리도 그곳에 봉사를 하러 가고 싶어서 유기견센터에 전화를 했었다. 하지만 고등학생 이상부터만 된다면서 고등학생이 된 이후에 오라고 하셨다. 내가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해보려고 했던 봉사이기도 하고 조금은 들뜬 마음이 있어서 인지 허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고등학생이 되면 꼭 갈것이다. 그리고 사회복지관이나 복지센터 등 내가 할 수 있는 봉사를 찾아서 꾸준히 할 것이다. 항상 봉사는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했다. 내가 하고 싶을때만 골라서하는 봉사가 아닌 처음엔 작은 것이라도 조금씩 해나가더라도 진심으로 할수 있는 꾸준한 봉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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