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그 한 글자는 큰 뜻을 내포하고 있다.
나이나 성별, 그 어떤 것에도 상관없이 모두에게 꿈은 늘 필요하고 찾아야 하는 존재이다.
이러한 꿈은 나를 괴롭혀왔었다.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꿈에 의한 괴롭힘이었다.
항상 종이에는 꿈이 무엇인가 라는 말이 써있었고 나는 그 여백에 어떠한 직업을 써야할 지 늘 고민하곤 했었다.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기 그지없다고 생각할 지는 모르겠으나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은게 꿈이다. 그 어렸을 때부터 나는 그러한 고민을 갖고 있어야 했다.
생각해보면 참 우스운 건 그 어렸을 적에 내가 뭘 해본 게 있고 뭘 안다고 꿈이 무엇인지 쓰라는 것일까? 참으로 난처하기 짝이없다.
그런 때는 막연히 주변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돈 잘버는 직업, 편하고 쉬운 직업들을 쓰곤 했지만 내 마음 속에서는 이건 영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음에서는 와닿지 않는 직업들이었다. 평소에 꿈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본 적이 별로 없지만 틈틈이 생각해보아도 너무 멀게만 느껴지는 것들이었다.
게다가 이게 정말 나에게 맞는 직업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할지라도 맞지 않는 직업이다라고 할 명분도 있지 않았다. 정말 아리송했다. 억지로 꿈을 찾아가는 건 정말 어떻게 보면 시간낭비같이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왔고 여전히 꿈을 찾지 못한 채로 중학교를 거쳐왔다.
확실히 내 가슴을 쿵쿵 뛰게 만드는 그런 흥미를 가져다주는 매력적인 직업.
내가 원하는 직업. 나에게 맞는 직업은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조금씩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답답한 마음에 서둘러 보았지만 그런다고 쉽게 나올 답이 아니였다.
확실히 정해진 꿈이 없다보니 내가 무엇을 위해 공부해야하는지 목적의식도 어정쩡했다.
그래서였는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공부를 해 본적이 없었다.
그저 공부하는 이유는 좋은 대학을 가기위해서,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나를 위한 행복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였을까? 나는 이게 정말 옳은 이유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꿈을 찾은 지금은 아니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정말로 옳은 이유는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라고 말이다.
이것을 깨달은 때는 고등학교 때 부터였다.
한창 꿈에 대해서 방황하던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자연스럽게 꿈을 찾았다.
그렇게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닐 때는 보이지 않던 꿈이 약간 무기력하게 손을 놓고 있을 때 보여왔다. 그래도 그걸 놓치지 않고 잡았기 때문에 지금 내 꿈이 존재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러한 내 꿈을 찾게 된 경로는 바로 미술 수업시간과 진로탐색캠프였다.
미술 수업시간에 광고에 대해 잠깐 설명과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것이었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끌리는 마음에 흥미를 갖고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 때였다. 정말 신기하게 차갑게 식어있던 내 가슴이 쿵쿵 뛰기 시작했다.
아, 이거다. 그 짧은 순간 나는 많은 것을 느꼈다. 그래도 아직 완전한 확신은 아니였지만 정말 짧디 잛은 그 순간 거의 99% 확신 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었다.
나머지 1%의 불확신으로도 뒤바뀔 수 있다는 것을 알기에 나는 그것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꿈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러나 진로탐색캠프를 하면서 그것은 더 확고해지게 되었다.
진로탐색캠프 때에도 광고에 대해 사진을 오리고 글을 써넣고 했었는데 정말 기쁘게도 스티커를 가장 많이 받아서 사진도 찍고 상품도 받게 되었다. 물론 공동수상이었지만 정말 기뻤다. 상품을 받아서? 사진을 찍어서? 아니다. 내 꿈에 대한 100% 확신과 다른 사람들이 나의 꿈에 대해 멋지다고 평가해준 것에 대한 기쁨이었다.
그렇게 확고해진 나의 꿈 '광고인'. 광고에 대해 더 가까워 지고 싶은 마음에 tv에 나오는 광고들도 주의깊게 쳐다보고 인터넷에 떠있는 광고들도 보았다. 또 공모전 사이트에 들어가 올라와 있는 공모전도 찾아보았다. 정말이지 너무 재밌었다. 너무 즐거워서 이걸 직업으로 한다면 진짜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2학년이 된 지금 나는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도 하고 있고 광고인들이 쓴 책들도 읽고 내가 원하는 직업을 얻기 위해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있다. 전에는 꿈이 없어서 성적이 별로였던 반면 꿈이 생긴 지금 나는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을 많이 끌어 올려 놓았다. 성적표를 보며 나도 많이 놀랐다.
아직 내가 가고 싶은 대학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이정도의 상승세면 더 노력하면 갈 수 있겠구나라는 믿음이 생겼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꿈을 위해서라면 뭐든 못할까?
꿈을 찾은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마음이 가벼워서 날아갈 것 같다.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랄까. 광고 관련 책을 읽으며 여유롭게 미소를 짓는 나 자신을 보며 꿈을 찾았다는게 이렇게 행복한거구나 싶었다.
세상사람 모두 꿈을 찾아서 그 꿈을 이루는 것은 쉽지가 않기에 전부 다는 행복하지 못한 것이다. 만약 자신의 꿈을 찾아 그 꿈을 이룬다면 더없이 행복할텐데 말이다.
지금 예전의 나와 같이 꿈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 글을 보고 꿈을 찾고 희망을 가져 더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다!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