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5일 제 21회 충청남도과학탐구실험대회 천안예선대회를 다녀왔다. 초등학교 6학년 탐구실험 도대회 참가 이후 현재 중학교 2학년, 학교대표가 되어 탐구실험 시대회에 참가하였다. 탐구실험대회는 2인 1팀으로 참여하는 대회라서 내가 속한 팀의 다른 팀원과 대회 전, 실험보고서 작성 연습을 해 보았고, 중학교 1~2학년 과정에 나오는 실험을 위주로 실험 연습도 해 보았다. 그리고, 도대회에 꼭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대회장소에 도착하였다. 대회장소에 도착했더니 많은 팀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다. 중등부의 경우 전체 26팀이 참여하였는데, 이 중 5팀이 도대회에 참가하게 된다고 한다. 대기장소에서 유의사항을 간단히 듣고, 실험장소인 과학실로 바로 이동하였다. 과학실에 들어갔더니, 1팀당 실험테이블이 1개씩 준비되어 있었고, 각 테이블 위에 실험 준비물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 대회 시작 약 15분 전에 과학실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대회 시작 전, 우리 팀의 다른 팀원과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토의를 하며 대회 시작 시간을 기다렸다. 대회 시작 후, 실험 계획서를 약 25분 동안 빠르게 작성한 후, 실험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더 집중하여 시간을 많이 활용하였다. 성공적으로 모든 실험을 마치고,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한 후, 우리 팀이 실험했던 과학실에 있던 모든 팀의 실험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 후 귀가하였다.
이번 탐구실험 시대회를 준비하며 보고서를 작성하는 연습도 여러 번 하였고, 현미경 사용법을 점검해 보았으며, 비열 측정 실험 등의 여러 가지 실험 연습을 해 보았다. 또, 중학교 1~2학년 과정의 과학 이론들도 다시 점검해 보았다. 이번 탐구실험 시대회를 준비했던 시간들은 이론으로만 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실험을 통해 과학에 접근할 수 있었던 시간이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며 탐구실험 대회의 경우 두 팀원의 협동심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시간이라는 실험평가 시간은 한 팀원이 실험을 모두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기에는 물론, 어떤 한 팀원이 실험과 보고서 작성을 주로 하는 경우에도 실험과 보고서 작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과학 실험에서 자료 분석 능력은 매우 중요한 과학적 탐구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실험 데이터가 얻어져도,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자료의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이 대회를 연습하면서 데이터들을 처리하고 분석하는 연습을 여러 번 해 보았다. 앞으로도 보고서 작성을 할 기회가 많을텐데, 꾸준히 보고서를 작성하는 연습을 하면서 '데이터는 어떻게 처리하고, 그 데이터의 오차는 어떻게 처리하고 표시할까?'라는 고민을 계속 하며, 좀 더 체계적으로 자료를 분석하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차를 처리하고 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험에서 오차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오차가 전혀 없는 실험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실험에서 오차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것, 오차를 줄이기 위한 실험 방법을 생각해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을 끝으로 과학탐구실험대회는 더 이상 참여할 기회가 없다. 그러나, 이후 탐구토론대회,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 등에 참여하면서 꾸준히 보고서 작성 능력을 키워 나갈 것이다. 또, 내 장래희망인 양자 물리학자가 되어 논문을 작성하는 데 꼭 필요한 실험 능력과 논문 작성 능력을 꾸준히 키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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