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11일 초등학교 졸업을 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새로운 중학교 3년은 언제가냐...' 생각을 하며 학교를 다녔는데 벌써 2013년 2월 7일 중학교 생활을 마무리 하고 졸업을 앞두고 있지. '중학교'라는 단어, 처음에는 어색하기만한 첫만남 이었지만 그래도 난 왠지 싫진 않았지... 1학년 초창기에는 초등학교와는 너무도 달라 학교에 다니기도 싫어했지만 눈을 감고 떠보니 어느새 밤은 낮이 되고, 낮은 밤이 되며, 나는 세월이 흘러 3학년에 올라왔지. 생각해보면 중학교 3년동안 지금 3-10반이 된 것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웠던 것 같아. '내가 만약 이 반이 아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야... 처음 반배정이 되고 담임선생님도 알던 기술선생님, 좋아하고 존경했던 선생님이 되셔서 뭔가 3학년 내내 잘 풀릴 것만 같았어. 예상대로 처음에는 모두 쑥스러운 마음으로 친구들은 맞이 했지만 이제는 보내기 아쉬운 내 피와 살을 나눈 친구들이야...
친구들과 협동해서 땀을 나누며 연습했던 합창대회, 친구들과 얽히고 설키며 노력했던 체육대회, 우리들의 단합을 키우고 친근함을 넓히기 위한 단합대회, 스트레스를 풀어줄 체험학습과, 우리들의 마지막을 장식해준 여행, 졸업여행까지 모두 잊을 수 없는 추억들이지. 그리고 선생님. 친구들, 너희들이 있어서 우리가 지금까지 성장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중학교 때부터 성적도 중요해서 서로 경쟁을 하며 공부도 하고 재미있었지.
우리는 모두 다른 환경에서 자라 같은 반이 되어 친구로 만났지만, 이제 곧 자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각기 다른 길을 걷게 되었지... 외고, 특성화고, 인문계고... 모두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친구들... 그 이름...
모두모두 잊지 못할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규정도 쌔고 다른 학교보다 마음에 안들어서 학교가 싫었지만 이제 '부원중학교'라는 학교는 우리가 다시 다닐 수 없을뿐더러 우리의 추억과 기억속에 남을 학교일꺼야... 정말 떠나보내기 싫다... 3-10 친구들아 우리 비록 졸업했지만 서로 얼굴도 이름도 잊지 말자. 그리고 3-10반톡으로 톡하길 바란다... 친구들아 사랑해
그리고 선생님 저희들은 물러갑니다. 고등학교 가서도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고 꼭 찾아뵐께요.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렇게 나의 중학교 생활은 끝이났다.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꺼야. 함께했던 시간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할 길 찾아서 떠나야해요...' 친구들, 선생님 보고싶을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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