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가 시행된 이후 방학이 줄어들었다.
나는 토요일에 학교를 가는 대신 방학은 그대로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학숙제는 있는데 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고,
중학교 처음 입학해서 처음 맞이하는 방학이라, 숙제를 안해가면 어떻게 되지?
더 놀고 싶은데... 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었다.
하루종일 친구들과 나가서 놀고 싶고, 공부는 나중에 하고싶고, 많이 갈등이 됬다.
그러던 어느날 아빠가 말씀하셨다. 방학은 물론 놀기도 해야 하지만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기간 이기도 하다고 말씀하셨다. 처음에는 마냥
놀고 싶었는데 이 말을 들으니깐 공감이 됬다. 그래서 놀다가도 들어와서 책이라도
한권 읽고 놀고, 그렇게 일상은 반복되었다. 그렇게 딱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어느덧 내일이면 개학이다. 그래서 나는 생각해 봤다.
한달이라는 방학 기간동안 내가 무엇을 했고, 무엇을 얻었을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방학동안 공부보다는 노는것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친구들이랑 영화도 보러가고 디스코 팡팡도 타러가고 시내도 놀러가고, 참 많이 논 것
같다. 엄마가 매일 공부하라고 하는 잔소리를 그냥 흘려보낸 것이 후회가 된다.
계속 놀기만 하다보니 내가 얻은 것 하나 없이 방학을 끝내는 것 같아서이다. 조금 더
공부했으면 얻는것 하나라도 있었을 텐데....
방학동안 책도 몇권읽었고, 학원을 다니면서 선행학습도 하고 나름대로 공부를 한 것
같았지만 이런 것은 내 친구들 뿐만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했을 것이다.
내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하고 남들이 하는 똑같은 것보단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나만의 것, 그런것을 해야 할 것 같다. 초등학교 때는 아무 걱정
없이 놀고 엄마가 하라는 데로 하고 그랬는데 중학교 올라오니깐 내가 이루고 싶은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할 기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초등학교 6년은 이미 지나갔고 이제 남은 것은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대학교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남은 기간 동안 내 꿈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하고 싶다. 그래야 내 꿈을 이룰 때 조금 더 쉽게 갈수 있을 것 이기 때문이다.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없이 많은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더라는 것이 문제이다. 이번 방학에는 별로 한 것이 없이 느껴졌다.
이번 방학동안 내 꿈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 밖에 하지 못했다는 것이 내 자신
에게 너무 실망스러웠고, 한편으로는 후회됬다. 하지만 앞으로 꾸준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굳게 다짐한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다시 내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
초등학교 때 부터 꿈꿔왔던 꿈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없기 때문에 꼭 남들보다 더욱더 열심히 해서 꿈을 이루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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