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나를 포함해 친구 4명과 교환일기를 쓰고 있다. 내 생일날엔 걔들만 초대했었는데 두 명은 단짝이고, 한 명은 친한친구보다는 많이 친하고 단짝친구보다는 1퍼센트 떨어지는 아무튼 아주 친한 친구였다. 닭강정을 먹고 놀다가 함께 나가 문구점에서 병아리 그림이 그려진 얇은 교환일기장을 샀었다. 아이들과 교환하면서 참 즐겁게 썼었는데. 1권이 끝나자, 아이들은 나에게 교환일기장을 주었다. 지금은 넘버 2 교환일기^^ 스프링노트라 맘에 든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유일하게 우리반이었던 이유진이라는 아이가, 나에게 둘이서만 교환일기를 쓰자고 제안했었다. 나에게는 쓰는 교환일기가 2개나 생겼다. 유진이는 정말 예쁘지만 정말 두꺼운 스프링 노트를 가지고 와서 앞에 교환일기 규칙을 쓰고 쓰기 시작했다. 유진이 글씨체가 안좋았지만 지금은 정말 예쁘다.^^
두고두고 보면 추억이 새록새록 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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