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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나무(桃夭)

김학주 옮김


    싱싱한 복숭아나무에 화사한 꽃이 피었네.
    시집가는 아가씨여 ! 온 집안을 화락케 하라.

    싱싱한 복숭아나무에 탐스런 열매가 열렸네.
    시집가는 아가씨여 ! 온 집안을 화락케 하라.

    싱싱한 복숭아나무에 푸른 잎새가 무성하네.
    시집가는 아가씨여 ! 온 식구를 화목케 하라.


    桃之夭夭여 灼灼其華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室家로다.

    桃之夭夭여 有賁其實이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家室이로다.

    桃之夭夭여 其葉秦秦이로다.
    之子于歸여 宜其家人이로다.


    --END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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