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산(雪峰山) 중턱에 위치한 삼형제 바위는 옛날 늙은 노모를 모시고 살았던 세 명의 형제와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다. 

어느날 형제들은 나무를 하러 갔다 평소보다  늦게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어머님이 계시지 않는 것이었다. 다름아니라 어머님은 아들들이 걱정되어 그들을 찾으러 산에 올라간 것이었다. 

세 형제는 다시 산에 올라 갔는데 호랑이에게 쫓겨 절벽으로 떨어지는 어머니를 발견하고 그러자마자 삼현제는 동시에 어머니를 구하려 절벽으로 뛰어내렸다. 그리하여 절벽으로 뛰어내린 삼형제는 모두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