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뿔소자리는 겨울 하늘에 아주 넓게 펼쳐진 별자리로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등 3개의 일등성이 연결되어 이루는 '겨울의 대삼각형' 중간 정도에 있습니다. 외뿔소자리는 17세기 초 독일의 자코브 바르트쉬가 만든 별자리로 알려져 있는데, 전설 속 의 동물 유니콘이 그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유니콘은 고대 그리스신화에 묘사된 신비스러운 동물입니다. 보통은 머리 중간에 뿔이 하나 있는 하얀 말로 묘사되어집니다. 비록 말보다 체구가 작고 민감하지만 비교가 안될 만큼 빠릅니다. 유니콘이라고도 하며 우리말로는 일각수라고 부릅니다. 고대의 여행가 쿠테시아스는 유니콘이 인도의 전설에 나오는 동물로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외뿔소자리는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 사이의 아주 어두운 두 개의 별로 구성됩니다. 동쪽이 베타별(β)이고 서쪽이 감마별(γ)인데 이 별들은 외뿔소의 앞발에 해당됩니다. 델타별은 외뿔소 어깨에 해당되고 델타별에서 베텔기우스로 이어가면 4등급 외뿔소 머리 엡실론별(ε)이 있습니다. 다시 델타별에서 베텔기우스 반대 방향에 비슷한 밝기의 별이 있습니다. 알파별(α)은 외뿔소의 엉덩이 부분에 있지만 별 모양만으로는 외뿔소를 연상하기 어렵습니다.
 

찾는방법

외뿔소자리는 어두운 별이 대부분이어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겨울의 대삼각형의 한 변인 오리온자리의 베텔게우스와 큰개자리의 시리우스를 연결한 선 중앙에 나란히 놓인 외뿔소자리의 베타(β)별과 감마(γ)별을 찾습니다. 다음에 베타(β)별을 기준으로 작은개자리의 프로키온 근처의 델타(δ)별과 대삼각형 바깥에 있는 알파(α)별을 찾으면 외뿔소자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알아보기

학명: Monoceros
약자: Mon
영문표기: the Unicorn
위치/적경: 7h 00m 적위: -3도
자오선 통과/ 3월 3일 오후 9시

별자리에 얽힌 이야기

외뿔소자리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유니콘은 말과 같은 체구에 이마에는 한 개의 뿔이 있고 뿔의 밑 부분은 흰빛이며, 중간은 검고 끝부분은 붉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유니콘은 당할 자가 없을 정도고 힘이 세지만, 오직 처녀 앞에서는 맥을 못 추고 처녀의 무릎을 베개 삼아 잠들어 버리는 버릇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니콘을 사로잡을 때는 처녀를 미끼로 삼는다고 전해집니다.

유니콘 전설은 유럽에서 시작해서 인도, 페르시아, 그리고 중국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각지로 퍼졌는데 중국에서는 용과 비슷한 동물로 생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