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비어는 브라질이 원산지로 꿀풀과의 식물입니다. 예전에는 셀비어를 '사루비아' 혹은 '세이지' 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셀비어의 어원 역시 라틴어로 '구하다', '건강한' 의 뜻을 의미하는 사루스(Salvus)에서 '구하다', '치료하다' 라는 뜻의 사루비아(Salvia)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셀비어 학명인 Officinalis 는 '약국', '약용의'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셀비어는 7월~10월 사이에 꽃을 피운다고 합니다. 빨강색, 선홍색, 흰색, 보라색 등의 다양한 꽃이 우리를 즐겁게 해 줍니다. 특히 빨간색 셀비어는 화단용으로 즐겨 이용되어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꽃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셀비어 어원처럼 약초용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유럽 남부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셀비어는 허브식물 중에 하나이며 소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셀비어는 서양 요리의 대표적인 향료로 이용되고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풍토와 기후에 적합하여 언제 어디에나 씨를 뿌려도 잘 자라는 셀비어. 여름의 폭염에도 활짝 만개하는 모습과 가을의 석양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움은 어떤 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습니다. 여러분도 아름다움의 셀비어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꽃에 얽힌 이야기

옛날 로마인은 셀비어가 생명을 부여하고 지켜주는 것으로 믿었다고 합니다. 셀비어는 장수를 위한 약제나 생명의 영약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로마인들은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셀비어를 주었으며 회춘의 식물로 셀비어를 복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셀비어는 정신을 맑게 하고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며, 감성을 풍부하게 하고 억눌린 기분을 좋게 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울증, 불안감, 두려움증, 편두통, 불면증 및 신경성 피로에도 셀비어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영원히 살고 싶으면 5월에 세이지를 먹어야 한다." 라는 영국의 오래된 속담이 셀비어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알아보기

♤ 과명 : 꿀풀과
♤ 학명 : Salvia officinalis  
♤ 별명 : 깨꽃
♤ 개화기 : 7 ~ 10월
♤ 꽃색 : 적색, 미도색,
♤ 꽃말 : 불타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