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은 유럽 남부의 각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잎은 마디마다 두 개씩 마주 붙어 나는 대생이고 길이는 5~12cm 의 넓은 난형입니다.
꽃은 4~5월에 피며 지름은 2cm정도로서 보라빛으로 매우 짙은 향기를 내뱉습니다. 꽃받침은 4개로 갈라져 자라는데 서로 길이가 틀리며 끝이 뾰족하고 선모(식물이나 곤충의 몸 겉에 나 있는 털의 한 가지. 점액·독액 따위를 분비함. 토마토 줄기의 털이나 송충이의 털 따위.)가 있습니다. 9월이면 9~15mm정도 크기의 열매가 익어 있습니다.
라일락은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기로 유명합니다. 내한성이 강하고 공해 및 병충해에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분이 있는 사질양토에서 잘 자라나 아무곳에서나 잘 자라는 식물로 전국에서 재배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꽃에 얽힌 이야기
[베사메 무초]
프랑스 어로 라일락은 '리라'라고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고운 이름, 무엇보다도 짙고 매력적인 향으로 인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꽃으로 손꼽습니다. 그런 만큼 많은 사랑 노래 가사에 등장하는 것이 라일락 입니다. 1960년대의 전세계를 감미로움으로 적셔 주었던 '베사메 무초'라는 노래 가사에도 어김없이 리라꽃(라일락)이 등장하고 있답니다.
베사메 베사메 무초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피는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베사메 무초야 리라꽃 같은 귀여운 아가씨....
스페인어로 '나에게 키스해주세요'란 노랫말처럼 라일락의 꽃향기는 첫사랑의 첫 키스 만큼이나 달콤하고 감미롭기만 합니다.
라일락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꽃입니다. 한 권의 따스한 책을 들고 향기 짙은 라일락 나무 밑에서 책을 읽어나가는 즐거움은 낭만과 아름다움을 동반합니다. 행복이 짙게 배어 나오고 향기 속의 기쁨을 알아갈 때면 라일락 꽃잎 속으로 사랑이 찾아올 것입니다.
[친구]
옛날 어느 마을에 다정한 두 명의 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는 꿈이 서로 달랐습니다. 한 아이는 훌륭한 벼슬아치가 되어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살기를 원했고, 한 아이는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고 구름을 밟으며 사는 신선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 덧 두 아이도 젊은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사람은 벼슬아치가 되기 위해 서울로 길을 떠났고, 다른 아이는 도를 닦아 신선이 되기위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하여 세월이 흘러 흘러 서울로 올라간 아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그는 새로이 일하게 될 부임지로 가기에 앞서, 며칠 동안의 휴가를 얻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신선이 되려고 산으로 올라간 어릴적 친구의 소식이 궁금하여, 직접 산으로 올라가 찾아볼 생각이었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올라가 산마루를 넘어갈 때 쯤 사방에서 라일락 꽃향기가 풍겨 왔습니다. 향기에 취한 그가 한참동안 두리번거리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가 나타나서 그를 반갑게 맞아 주는 것이 아닙니까.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녹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밤이 새는 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지세운 다음 날 아침, 벼슬길에 오른 친구는 신선이 되고 싶었던 친구와 작별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집에 이르자, 자신의 집에서 웬 노인이 나와 그를 맞으며 "신선을 만나러 가신 분의 손자인데, 아직껏 우리는 그분의 생사를 모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다름이 아닌 신선이 된 친구와의 하루가 아래세상에서의 몇 십 년이 된 것어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신선이 사는 곳에는 라일락 꽃이 많이 핀다고 합니다.
 알아보기 
♤ 과명 : 물푸레나뭇과의 작은 낙엽 활엽 관목
♤ 학명 : Syringa vulgaris
♤ 별명 : 릴리, 서양수수꽃다리, 자정향
♤ 개화기 : 4-5월
♤ 꽃색 : 엷은 자주색, 빨간색, 파란색, 흰색 등
♤ 꽃말 : 첫사랑의 감정
 꽃과 관련된 문학작품
 라일락 꽃
4월엔 정말
라일락 꽃향기에 취할 것 만 같아
길을 가다가도 한참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돌아보면
그림자도 없는
라일락 꽃향기
보라빛
향그러운 사람을
가슴에 놓고
마음껏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세월은
하얀 빛으로 변해
가슴에서 사라지지만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라일락 꽃향기 같아
4월엔 정말
라일락 꽃향기에
내 몸이 스러질 것만 같아
베사메 베사메 무초 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피는 밤에
베사메 베사메 무쵸 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베사메 무초야 리라꽃 같은 귀여운 아가씨....
스페인어로 '나에게 키스해주세요'란 노랫말처럼 라일락의 꽃향기는 첫사랑의 첫 키스 만큼이나 달콤하고 감미롭기만 합니다.
라일락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꽃입니다. 한 권의 따스한 책을 들고 향기 짙은 라일락 나무 밑에서 책을 읽어나가는 즐거움은 낭만과 아름다움을 동반합니다. 행복이 짙게 배어 나오고 향기 속의 기쁨을 알아갈 때면 라일락 꽃잎 속으로 사랑이 찾아올 것입니다.
[친구]
옛날 어느 마을에 다정한 두 명의 아이가 살고 있었습니다. 두 아이는 꿈이 서로 달랐습니다. 한 아이는 훌륭한 벼슬아치가 되어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살기를 원했고, 한 아이는 세상의 이치를 깨우치고 구름을 밟으며 사는 신선이 되고 싶어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어느 덧 두 아이도 젊은이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사람은 벼슬아치가 되기 위해 서울로 길을 떠났고, 다른 아이는 도를 닦아 신선이 되기위해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하여 세월이 흘러 흘러 서울로 올라간 아이는 열심히 공부하여 마침내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그는 새로이 일하게 될 부임지로 가기에 앞서, 며칠 동안의 휴가를 얻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신선이 되려고 산으로 올라간 어릴적 친구의 소식이 궁금하여, 직접 산으로 올라가 찾아볼 생각이었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올라가 산마루를 넘어갈 때 쯤 사방에서 라일락 꽃향기가 풍겨 왔습니다. 향기에 취한 그가 한참동안 두리번거리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가 나타나서 그를 반갑게 맞아 주는 것이 아닙니까.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녹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밤이 새는 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지세운 다음 날 아침, 벼슬길에 오른 친구는 신선이 되고 싶었던 친구와 작별하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그가 집에 이르자, 자신의 집에서 웬 노인이 나와 그를 맞으며 "신선을 만나러 가신 분의 손자인데, 아직껏 우리는 그분의 생사를 모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은 다름이 아닌 신선이 된 친구와의 하루가 아래세상에서의 몇 십 년이 된 것어었습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신선이 사는 곳에는 라일락 꽃이 많이 핀다고 합니다.
알아보기
♤ 과명 : 물푸레나뭇과의 작은 낙엽 활엽 관목
♤ 학명 : Syringa vulgaris
♤ 별명 : 릴리, 서양수수꽃다리, 자정향
♤ 개화기 : 4-5월
♤ 꽃색 : 엷은 자주색, 빨간색, 파란색, 흰색 등
♤ 꽃말 : 첫사랑의 감정
꽃과 관련된 문학작품
라일락 꽃
4월엔 정말
라일락 꽃향기에 취할 것 만 같아
길을 가다가도 한참서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돌아보면
그림자도 없는
라일락 꽃향기
보라빛
향그러운 사람을
가슴에 놓고
마음껏 바라볼 수 있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세월은
하얀 빛으로 변해
가슴에서 사라지지만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라일락 꽃향기 같아
4월엔 정말
라일락 꽃향기에
내 몸이 스러질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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