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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흔적
글쓴이 이수진

길을 걷는다

어제도 오늘도 거쳐간

아스팔트

등굣길



파라솔을 지난다

쉬는 시간마다

둥글게 둥글게 모여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었던 쉼터



복도를 지난다

점심 시간

딩동댕동

누가 먼저 도착하나

공룡 발자국 흔적



교실을 지난다

미래를 위해

한 발 짝

꿈을 키우고 있는

흔적들



지나간 흔적 속에

묻어난 발자취 하나, 둘

정에 깃든

다양한 추억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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