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설명문/논설문

설명문/논설문

제목 '도레미파솔라시'계이름의 유래
글쓴이 백도정
현재 우리는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를 때 악보를 본다. 그러나 악보를 읽지 못하면, 음을 맞출 수가 없다. 학교 음악시간에 보면 악보를 읽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계이름은 대부분이 모두 알고 있다. 또한, 음악을 오래 한 사람이 아니면 악보를 빠르게 해독하기 힘들다. 그래서 계명창도 하고, 악보를 계이름으로 옮겨 적어 이해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 '도레미파솔라시'라는 계이름은 어디서 유래한 것일까? '도레미파솔라시'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 서기 1000년경까지는 계명이 존재하지 않았는데, 당시의 교회 음악가였던 귀도라는 사람이 성가대가 음을 확실히 잡을 수 있도록 당시에 잘 알려져 있던 노래인 <세례자 요한 탄생 축일의 저녁 기도>라는 노래를 가지고 음계의 명칭을 만든다. 이 노래의 라틴어 가사는 다음과 같다. Ut Queant laxis /Resonare fibris/ Mira gestorum/Famuli tuorum/ Solve poluti/ Labii reatum/ Sancte Ioannes 여기서 각각의 가장 앞부분(시는 Sancte의 앞글자 S, Ioannes의 앞글자인 I를 합쳐서)인 우트(Ut), 레(Re), 미(Mi), 파(Fa), 솔(Sol), 라(La), 시(Si)가 계이름이 된다. 여기서 우트(Ut)라는 계이름은 처음 들어볼 것이다. 계이름이 만들어질 당시에는 이 Ut를 썼다고 하는데, 나중에 하느님을 뜻하는 말인 Dominus 의 앞글자인 도(Do)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에도 프랑스에서는 도 대신 우트를 쓴다고 한다. 계이름이 탄생되지 않았다면, 현재 우리는 얼마나 불편했을까? 보기 힘든 악보를 보면서 학교에서 음악을 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도레미파솔라시 가 있어, 보기 힘든 악보도 쉽게 바뀌게 되고 편하게 음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계이름이 없었으면 초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칠 수도 없지 않았을까? 또한 계이름은 음을 외우는 데 상당히 편리하고, 음을 설명하는데 편리하다. 계이름이 없었다면, 악보를 통째로 외우거나, 악기를 많이 쳐보면서 외워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계이름이 있어 간단하게 외울 수 있다. 또한, 계이름이 없었다면 악보를 직접 보여주면서 설명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면서 설명했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악보나 악기가 없으면 설명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계이름이 있어서 다른 무언가가 없어도 말로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음악을 번역하면 '세례자 요한이여 들어주소서 위대한 당신업적 기묘하오니 목소리 가다듬어 찬양하도록 때묻은 우리입술 씻어주소서'라는 내용이 된다. 만약 기독교를 믿는다면(나는 믿지 않지만) 도레미파솔라시를 통해서 하느님에 대한 마음을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다. 지금까지 '도레미파솔라시'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금 우리는 계이름의 덕을 많이 보고 있다. 이런 계이름을 만든 '귀도'에게 매우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