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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문주란 화분을 찾습니다'를 읽고
글쓴이 신수빈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를 했다. 할머니께서는 전화를 하셔서 꽃과 나무를 자랑하셨다. 할머니께서는 베란다에 온실을 꾸미고 죽어가는 나무들을 꾸미기 시작하셨다. 할머니의 베란다는 아름다운 온실이 되었다. 할머니께선 이웃이 버린 장미화분을 살려내시기도 하셨다.
어느 날은 나이 많은 벤자민을 주워 오셨다. 이듬해 봄 벤자민이 줄기를 우리 앞에 내놓고 있었고 일년 후에는 할머니의 벤자민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지와 잎을 가지고 있는 벤지민을 키웠다.
늦은 가을 밤 열두 시 할머니께선 누가 좋은 무주란을 버렸다고 문주란을 보여주셨다. 실 이월, 첫 눈이 내리던 날 문주란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주인 할머니께 돌려 주시고 선물로 금귤나무를 주셨다. 크리스마스가 열흘 정도 남은 날 손님들이 선물을 들고 오셨다. 그런데 문주란을 가지고 간 할머니의 아들이 어머니께서 금귤나무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면 아름답다면서 이걸 보냈다고 하였다.
아빠께서 새 달력을 세 개씩이나 가져 온 이튿날 문주란 주인 할머니께선 돌아가셨다. 그리고 그 문주란은 꽃과 나무를 사랑하시는 할머니께로 보내졌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나도 이제 현수 할머니처럼 고운 마음씨를 가지고, 주인이 있으면 무조건 돌려주는 착한 아이가 되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