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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꿈꿔온 것을 이룬다는 것은
글쓴이 전부경

자신이 꿈꾸는 세상, 그것은 어떤 것일까? 원하는 것을 직접 찾고, 노력해서 길을 찾아가는 것. 이 책은 자신의 '진짜'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담겨져 있는 이야기이다. 어쩌면 진정한 나의 꿈을 찾는 데 있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책을 펼쳐보았다.
이 책의 주인공, 진진은 특목고를 입학하기 위에 밤낮없이 공부하는 아이였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의료 분야 쪽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였다. 어느 날, 진진은 이모를 비롯하여 '꿈꾸는 집'에 초대되게 된다. 자신이 정말로 간절히 원하고, 이루고 싶은 꿈을 알아가보기 위한 캠프였다. 항상 부모님의 권유로 로봇처럼 공부만을 해왔던 진진은 '꿈꾸는 집'을 통해 특목고는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공부만을 중요시 여겼던 주변 사람들과 부모님의 시선 때문에 진진은 어쩔 수 없이 공부를 했던 것이었다. 주변 사람들로 인하여 진진은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잊고 있었다. 물거품처럼. 순수한 어린 시절부터 꿔왔던 꿈들을. 완전히 잃어버린 것 이었다. 위축되었던 진진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 것은 다름 아닌 이모였다. 공부를 잘해야만 한다는 어른분들과는 달리 말이다. 그날 후로, 진진은 진정히 원하고, 바래왔던 꿈을 찾았고 펼쳐나가게 된다.
현실에서도 부모님들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곤 한다. 자식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물어보지도 않고 말이다. 나는 각자의 재능과 원하는 것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주었으면 했다. 돈을 많이 번다고, 유명한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해보고 싶은 활동을 직접 찾아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토록 원하던 꿈을 부모님으로 인해 갈기갈기 찢겨져 버렸다. 이만큼 가슴 아픈 일이 과연 있을까. 바라는 걸 못하는 것. 간절한데, 부모님은 그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하는 것.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지도 못하고, 돈을 벌라며 강요하시는 것. 그저 가혹할 뿐이었다.
이 책을 읽어보며 과연 나는 무슨 꿈을 갖고 있었었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어렸을 때부터 나의 꿈은 선생님이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고, 올바르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 사람. 보면 볼수록 존경스러웠다. 항상 미래에 나는 어떤 교사가 되어있을지 상상도 해보며 행복한 나날을 지내오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며 더욱 생각해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다. 사실 우리 부모님도 교사이시다. 아빠는 체육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계시는 체육 담당 선생님, 엄마는 반 아이들을 책임져 담임하고 있는 담임선생님이시다. 어쩌면, 내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의 모습을 봐왔기에 이런 꿈을 꾼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자식이 부모가 펼치고 있는 꿈을 존경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꿈을 원하는 것. 부모님도 가끔 내가 대단하다고 말씀해주신다. 나의 부모님이시자 교사인 엄마, 아빠를 볼 때면 항상 부러웠다. 나도 꼭 멋진 교사가 되어야지 하고 말이다. 우리 부모님이 꿈에 대해 반대하고, 비난한 것은 아니었기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우리 부모님이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 무엇보다, 내가 간절히 원하는 나만의 '꿈'이다. 나는 과거부터 이 꿈을 꿔왔고, 지금도 꿈꿔오고 있다. 그리고, 미래에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