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숙제

창원 반송초등학교 5학년 차준성

<로봇 벌 알파>라는 책은 벌이 어떻게 로봇이 되었는지 궁금한 마음에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니 사라져가는 꿀벌과 파괴된 자연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내용이었다.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푸른 지구는 점점 회색으로 변해가면서 동물과 곤충들은 멸종위기로 끔찍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라져가는 꿀벌로 인해 로봇 벌을 만들게 되었지만, 기계가 뿌린 살충제에 맞아 죽게 된다. 나는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과 환경을 보호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우리 미래도 조금씩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베타가 말벌로 업그레이드 되었을 때 알파에게 찾아가 위험이 찾아오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알파는 무사하지 않았지만, 여왕벌의 후손은 무사히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있었고, 베타의 적인 알파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는 장면에서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만약 베타였으면 알파에게 말벌들이 오고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임무를 완벽히 완수하지 않았고, 알파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베타를 버렸기 때문에 배신감으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고 환경오염이 문제가 되는 요즘 나를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이 책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꿀벌이 없는 세상은 인간도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부터 지구를 지키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