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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양산백전을 읽고
글쓴이 서정화
                              -양산백전을 읽고-
                                                                    4-7
                                                                  서정화
-양산백의 끝없는 사랑-
양산백에게
산백아, 안녕?
난 네가 나오는 양산백전을 아주 감명 깊게 읽은 한 소녀란다.
처음엔 인터넷에서 네가 나오는 양산백전이 눈에 띄여 사게 되었지. 나의 기대만큼이나 아주 감명 깊었어.
근데 넌 정말 슬프고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하더구나. 절에서 남장을 한 추양대에게 푹 빠지더니 추양대도 너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더구나. 그런데 추양대 부모님의 심한 반대로 인해 너는 추양대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죽어버리더구나. 그때 난 정말 추양대의 부모님이 원망스러웠어. 불쌍한 산백이 널 보면서 울음이 터져 나올 것 같더구나. 그렇지만 너희들의 사랑은 죽어서도 계속 되더구나 추양대가 네 무덤으로 들어가서 같이 한 무덤에 있었지. 그러나 추양대의 약혼자가 너와 추양대가 묻힌 무덤을 떼어내서 따로 갈라놓더구나 그래도 너희들의 무덤은 어디서 나온 덩굴인지 몰라도 덩굴로 계속 이어 지더구나. 아무리 멀리 무덤을 갈라놓아도 말이지. 정말 위대한 사랑이었어. 사랑의 힘은 참 대단해. 그후 옥황상제가 너희 한 쌍을 보고 너무 불쌍해서 다시 환생시켜 주었지. 그 후로는 행복하게 잘 살아서 정말 다행이야. 산백아 축하해. 너희 이야기를 다 읽은 후 사랑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소중한가를 느낄 수 있었어.. 너희들의 그 아름다운 사랑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되길 바래. 그리고 너희들의 사랑 이야기는 내 기억 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거야.
산백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