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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세상살다 보니 이런 일이
글쓴이 김소정
세상살다 보니 이런 일이


3학년 김소정      

난 태어나서 이런 실수를 처음 해 본적이 있어. 그 실수가 뭐냐면 8살때 일이야. 나는 그 때 잠이 들어 세상모르게 잠자고 있었지. 엄마는 목욕탕집에 상투과자 만드는 것을 배우기 위해 가셔서 안계셨지. 그래서 나는 자고 있는데 옆집이 공사를 해서 시끄러워 잠이 깼지. 그런데 내 머리 맡에 하얀종이가 있는거야. 궁금해서 읽어보았더니 '사랑하는 딸아 너도 이제 8살이니 빨래를 널 수 있겠지? 그러니까 빨래를 널어 놓으렴. 널어 놓으면 1000원을 주마 From 엄마'
그 때 나는 1000원이라는 말에 어서 빨리 빨래를 널었다. 아빠 양말, 내 팬티, 브래지어 등의 빨래가 많았다. 나는 많은 빨래를 널었다. 그러나 창문을 열어 논 탓인지 빨래가 펄럭였다.
잠시 후 어머니가 오셔서 빨래를 보셨는데 5개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어머니께 꾸중을 하늘 만큼 많이많이 들었다.
그 후로 나는 매우 빨래가 무서워졌다. 그리고 실수도 별로 하지 않는다. 실수를 안하는 것은참 좋다. 그래서 그때 그 경험을 기억에 놓아두는 것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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