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일기/생활문/수필

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돈을 가치있게 쓰는 사람
글쓴이 강혜민
돈을 가치있게 쓰는 사람


중현초등학교 3학년 강혜민

나는 엄마에 대해 이 글을 쓴다.
우리 엄마는 돈 뿐만이 아니라 퐁퐁 세제 같은 것도 잘 아끼신다.
우리 엄마는 쌀을 퍼서 다시 항아리에 넣고, 그 양을 밥으로 지으신다.
또 설거지를 하실 때도 꼭 쌀뜨물로 헹구어 내시고 세제는 거의 잘 안 쓰신다.
그렇지만 설거지를 해 논 그릇을 만져보면 엄마의 정성이 담겨 있다.
나는 우리 엄마가 자랑스럽게 여겨진다.
그리고 시장에 가서 물건을 사면 꼭 영수증을 받아와 집에서 확인을 해 보신다.
나는 엄마가 가계부를 쓰실 때면 너무너무 부끄럽다. 왜냐하면, 엄마, 아빠한테 용돈을 받으면 꼭 용돈기입장을 써야 하는데 매일 용돈 받으면 과자, 아이스크림, 사탕 같은 군것질만 하여서이다.
이제 안 해야지 안 해야지 하곤 하면서도 그것이 잘 안 고쳐진다. 혹시나 다른 사람이
"저 집안은 엄마는 돈을 아껴쓸 줄 아는데 아이는 돈을 왜 안 아껴쓸까?"
이런 말을 하지나 않을까 겁난다.
앞으로 군것질을 안 할꺼다.
또 우리 엄마는 시장을 보시다가 수박이 여러 개 있으면 꼭 좋은 걸 살려고 무엇을 고민하신다.
그런 우리 엄마가 훌륭하고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