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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허수아비
글쓴이 장민제
  작년 가을에 황령산에 갔다. 그곳은 내가 훌륭한 사람으로 태어나라고 어떤 보살님이 재단을 쌓아서 기도를 드리던 곳이다.
  집으로 가다가 어떤 허수아비를 발견하였다. 그 허수아비는 밀짚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눈도 무섭고, 하얀옷을 입고 있어서 정말 귀신같았다. 그 허수아비를 밤 12시에 보았다면 너무 무서워서 심장마비로 기절했을 것이다. 너무 으시시하였다. '허어~~~~어수아비가 저렇게 생길줄이야....꿈도 꾸지못했는데,,,,,'  
  그런데 새들은 허수아비가 그렇게 무섭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허수아비 위에서 마음껏 놀고 있었다. 차라리 움직이는 장난감을 설치해서 새들을 쫒아내면 더 나을텐데.. 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