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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나의 사춘기
글쓴이 최연화
나는 가을하면 단풍이 떠오른다. 작년 겨울에 난 길을 걸으면서 단풍잎이 덜어지는 것을 보앗따. 정말 그 때는 왜그랬는지 모르겠다. 그 때 내 마음은 낙엽이떨어지자 내마음도 떨어지는 것 같이 낙엽이 참불쌍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런지 나도 내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난 단풍잎이 정말 불쌍했다. 단풍잎을 떨어뜨리는 나무가 정말 야속하고 미웠다. 그래서 단풍잎을 아주 많이 봉지에 담아가서 엄마가 이걸 왜 가져왔냐고 하자 내가 단풍잎이 너무 불쌍해서 가져왔다고 하였다. 그러자 엄마가 웃으시며 "우리 연화가 단풍잎까지 불쌍해하는 것을 보니 엄마는 참 대견스럽구나"
난 엄마의 말씀을 듣고 무슨 말인지 그 때는 이해하지 못햇다. 나느 그 단풍잎중 예쁜 것을 골라서 책갈피로 만들었다. 이쁘게 코팅해서 책에 끼워 놓았다.
난 단풍잎 남은 것을 어덯게 해야 할 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원래 자리에 갖다 놓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내가 참바고같고 어리석었다. 그런데 더 깊게 생각해보니 그 때가 나의 사춘기였던것 같다. 나는 내 사춘기를 겪었던 가을이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