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1교시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채로 그냥 글짓기 대회를 갔다.

꾸역꾸역 애들도 많이 왔다. 다른 학교 애들한테 밀리기도 뒤지기도 싫었다.
그래서 잘쓸려고 했다.

주제는 '꿈','여행','할머니','풀잎','잠꾸러기' 중에서 하나 골라서 하는 것이었는데 나는 꿈을 선택해서 글을 썼다.

오후 12시까지 하는데 1시간 정도 밖에 시간이 없어서 마음이 급해졌다.
연습하고 하면 시간안에 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연습도 하지 못한채로 글을 써버렸다. 제출을 하고 나서는
시간이 좀 남아서 좀 아쉬웠다. 연습을 하고 제대로 했어야 하는 거였는데.

상을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상을 못 받더라도 나에게 좋은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