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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미래의 나
글쓴이 최승혁
<과학상상글짓기>
미래의 나
사하초등학교 6의 7
최승혁

잠에서 깨어났다. 오늘은 가족들과 태양에 놀러가는 날이다. 200년 전 자장면 배달부가 철가
방 배달하듯이, 나는 가정용 로봇에 의해 세수도 하고, 옷도 입고 어느새 식당앞으로 '짜자
잔!' 하고 나타났다. 가족들의 눈빛을 보니 편안함이 계속되는 생활로 인해 약간 흐리멍텅하
지만, 빤작거리는 것이 보였다. 식당에서 압축식량소재를 한알씩 먹고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하고 있을 무렵, 가정용 로봇이 태양으로 갈 때 필요한 신소재옷, 휴대비행선 등을 챙긴체
가방을 들고 내 앞으로 다가왔다. 우주로 나가는 것은 법적으로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책임지는 태양 렌트카를 빌려서, 간만의 가족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화성쯤에 왔을 무렵, 화성에 계시는 할머니께서 위성통신으로
"예들아. 아무 탈 없이 잘 갔다 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우리들은 우주가 떠나갈 만큼의 소리로 "네!"를 외쳤다. 그 말 속에는 할
머니의 정겨운 웃음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어느새 태양에 도착했다. 60000c가 넘는 태양이 우리 우주선을 뒤집어 씌울 것 같았
다. 내 자식들이 태양의 빛을 보고 겁을 먹었지만, 우리들이 세운 여행코스를 지키기 위해,
지구 전체의 나라들의 과학기술을 합해서 만든 태양관찰과학관에 들어갔다. 이 과학관은 태
양 안에 만들어진 거대한 규모의 과학관인대, 2015년부터 계획에 착수한 이 과학관은 완공
하는데 150년이 걸렸고, 지구의 크기를 뛰어넘는 광범위한 크기라고 한다. 그리고 이 태양주
변에서 인공위성을 설치해 60000c가 넘는 그 엄청난 태양열을 전기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계
발을 착수하겠다고 한다. 인류의 위대함이 우주로 계속 뻗쳐나가는 것을 오래동안 보고 경
험한 나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인류의 과학발전은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지만, 그 무한한 과
학기술을 우리 인류가 좋게 활용하지 않으면, 2세기전 인류의 대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르겠
군.'
지금으로부터 2세기 전 1900년대에는 세계 제 1차, 2차 대전이 있었다. 자신들만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를 이용한 핵 융합을 하여 원자폭탄을 만들어 냈다
는 것이 인류의 끝없는 욕망의 확실한 예라고 들 수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은 무한하지만,
그 무한함도 인류의 욕망과 함께 사라질 날이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현
재 인류는 지구, 화성, 금성, 달에서 우주 식민지를 마련하였고, 그 또한 계속 발전하고 있
다. 이 행성들의 자원이 고갈되면, 또 다른 행성을 찾아야 하고, 그렇게 다른 행성을 찾아가
면서 인류는 은하를 삼키고, 우주를 삼킬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엄청난 개발을 위해
서는 그에 뒷받침되는 과학기술을 보유해야 할 것이다.
화성 렌트카를 타고 오면서, 태양의 무한한 에너지를 느끼고, 인류의 욕망에 의한 사람들의
고통과 아픔을 생각하면서 과학의 발전에 의해 우리들이 느끼는 편의도 있지만, 인류의 욕
망이 끝없이 뻗어갈 경우, 그 욕망또한 과학의 발전으로 치료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었다.
".............."
"아빠 집에 도착했어요. 일어나세요!"
그때 내가 렌트카에서 잠들었나 보다. 집에 도착한 우리 가족 모두는 피곤한 몸을 부축이며
잠자리에 들었다. 문득 떠오른 생각,
'아이들이 과학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