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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독서지도

제목 4. 독서 토론 형성을 위한 요건
일반적으로 독서 모임은 학업과 무관하며 책을 많이 읽었던 사람보다도 책을 적극적으로 읽고자 하는 학습자를 필요로 하며 토론이 성립되기 위한 필수 조건은 학습자가 토론 주제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집단에서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가. 참여자/학습자들

(1) 질문
독서 토론을 위해서 사람들은 책을 읽고 질문들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어떤 점에서 의아해하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고, 확고한 입장이 서 있지 못하기도 하고, 흥미나 호기심이 유발되기도 하고, 그 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도 한다. 사람들의 결단을 필요로 하는 것이 논점이 되고 해결이 필요한 것이 문제가 된다. 그리고 응답을 필요로 하는 것이 질문이 되는 것이다.

(2) 성향
독서 토론을 하기 위한 성향은 책을 읽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무엇을 의논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자발성이다.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문제를 탐구하고, 타인의 의견을 듣고, 어떤 점에서 만족할 만한 훌륭한 답을 함께 구하기를 원한다. 그러한 기본적 자발성은 개방적 마음, 분별력, 민감한 반응, 타의견의 존중과 같은 일련의 다른 정서나 태도들도 포함한다. 이러한 것들이 토론을 위한 기초적 성향을 형성하는 중요 부분이 된다.

(3) 토론의 기술들
토론은 기술들을 포함하지만 반드시 필수 조건은 아니다. 기술과 소양들은 선행 조건이라기보다는 토론을 통하여 실제적으로 개발되는 것들이다.

나. 진행자/교사

교사는 토론을 위한 지도력에 관한 많은 소양들을 갖추는 것이 당연한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토론을 이끄는데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아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들이 토론 진행자로서 토론을 배우고 연습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는 있다.

(1) 기초적 성향
교사가 오로지 필요한 것은 토론에 대해 우호적인 성향이다. 이러한 성향은 기꺼이 학생들을 토론하도록 만드는 기본적 자발성과 토론 중에 학생들을 돕고자 하는 자발성을 의미한다. 토론에 대해 호의적인 교사는 한편으로는 토론하는 것을 도우면서 동시에 토론하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2) 관련된 태도
토론에 대하여 호의적인 교사는 대부분 토론에 도움이 되는 민주적인 정서들과 교육적인 목적들을 당연히 가지게 된다. 민주적인 정서는 대체로 권위주의적인 태도와 반대로 교사가 사회, 지식, 권위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너그러운 자세를 갖도록 하게 한다. 어떠한 전문적인 기술이나 기능도 이 태도를 대체할 수 없다.

(3) 소양
토론 진행자가 가지는 많은 다른 특성들을 열거할 수 있다. -이러한 면들은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얻어질 수 있다. 교사는 토론을 행하기 전에 이러한 소양들이 갖춰지기를 기다릴 필요도 없고 기다려서도 안 된다.
(가) 주제에 대한 반성적이고 사려깊은 접근
(나) 의견대립에 관해 개방적인 태도
(다) 학생들의 반응에서 보여지는 심정과 흥미에 대한 진정한 존중
(라) 삶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진정으로 고투하는 태도
(마) 진리에 대한 추구는 탐구자들의 겸손함과 함께 하는 협동적인 모험이라는데 대한 진정한 신념

(4) 토론 리더쉽의 개발
(가) 연구 : 토론에 관한 좋은 책들과 논문을 읽는 것. 좋은 과목이나 워크샵 등을 수강할 것.

(나) 관찰 : 교실을 방문하여 실시 중인 토론을 관찰할 것. 이때 전략적으로 토론의 특정 측면을 주목할 것. 특히 학생들을 주시할 것.

(다) 참여 : 대학의 세미나, 교회, 지역 사회 혹은 가정 등 찾을 수 있는 어디에서든지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경험할 것.

(라) 실행 : 토론 진행자들이 하는 것을 실제로 해볼 것. 동시에 모든 것을 할 수 없다면 한 두개를 따로 해볼 수 있고, 수업 시간 전체가 아니더라도 잠시 동안이나마 토론을 할 수 있음.

(마) 반성 : 보고 읽고 경험하고 시도한 것을 곰곰히 생각해 볼 것. 옳고 그름을 따져 보고 다시 계획을 세우고 다음번에 보다 나은 시도를 결의할 것.

다. 집단/학급

(1) 공동적 성향 : 토론 집단은 주제에 관한 질문들과 집단 내에서 그것을 의논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성향을 공유한다.

(2) 지속적인 상호관계 : 갑자기 생겼다가 사라지는 일회성 집단보다는 구성원간의 지속적인 관계에 의해 형성된 집단에서 보다 효율적인 독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다.

(3) 교실환경

지금까지의 연구와 경험에 따르면 토론은 5명이나 10명 정도로 구성된 소인수 집단이 다인수 집단보다 더 좋다고 밝히고 있고, 결속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성별이나 연령, 그리고 능력에 따라 구성된 동질적 집단이 보다 좋다고 하였다. 이와 함께 이러한 소인수 동질집단은 개방적이 되고 진행과정을 서두르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토론을 하는 사람들은 편안한 위치에서 서로 쉽게 눈을 마주칠 수 있도록 가깝게 앉아야 한고, 정상적인 목소리를 긴장하지 않고 들을 수 있어야 하며, 모든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제거된 조용하고 쾌적한 방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이러한 환경은 드물다. 모든 집단은 자신이 처한 환경 조건 하에서 할 수 있는 한 힘껏 토론을 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