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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푼짜리 오페라 - 금요 오페라 감상회] - 5/31 벨리니

사)한국독서문화재단에서는 서푼짜리 오페라와 함께 정기적인 오페라 감상회 시간을 가집니다. 2013년 상반기 금요 오페라 감상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강좌명 : [서푼짜리 오페라 - 금요 오페라 감상회]
■ 해설 및 진행 : <서푼짜리 오페라> 서진식
■ 대 상 : 성인 15명 내외(단, 좌석이 협소하여 사전 신청자에 한함)
■ 일 정 : 2013년 4월 5일(금) ~ 2013년 7월 05일(금) 매주 금요일 , 총 12회 / 오전 10시 ~ 12시 30분
■ 장 소 : 부산시 중구 중앙동 <서푼짜리 오페라> (부산시 중구 백산기념관 바로 앞 동삼빌딩 3층)
■ 내 용 : 전반적인 해설(5분) + 1부 감상...휴식(10분)...해설(5분) + 2부 감상

5/31(금) 감상할 오페라 : 벨리니 <노르마>

원작  알렉상드르 수에 및 루이 벨몬테의 운문 비극 <노르마>
대본  펠리체 로마니
초연  1831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배경  BC 50년경 갈리아 지방

바이에른 국립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 연주 / 프리드리히 하이더 지휘 / 위르겐 로제 연출

노르마........드루이드교의 여제사장..........................에디타 그루베로바(소프라노)
아달지사.....드루이드교의 젊은 여사제......................소냐 가나시(메조소프라노)
오로베소.....드루이드교의 지도자. 노르마의 아버지.....로베르토 스칸디우치(베이스)
폴리오네.....로마에서 온 갈리아 총독........................조란 토도로비치(테너)
플라비오.....폴리오네의 친구인 로마 장군..................마르쿠스 헤르조그(테너)
클로틸데.....노르마의 친구이자 시녀.........................신시아 얀센(메조소프라노)

* 대강의 줄거리: <오페라 에센스 55, 박종호> 97쪽
이야기는 기원전 30년경 갈리아 지방(지금의 프랑스와 서부 독일을 아우르는 곳)에서 시작한다. 갈리아는 로마의 지배를 받는 식민지이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종교인 드루이드교敎를 믿고 있다. 드루이드교 여사제인 노르마는 민족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로마 제국에 맞서 봉기하여 나라를 되찾으려는 갈리아 백성의 염원을 두 어깨에 느끼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갈리아 주재 로마 총독 폴리오네와 내연 관계로서, 몰래 두 아이까지 둔 상태다. 사실 여사제는 순결을 지켜야 한다는 계율이 있었으므로 남자를 멀리해야 했다. 그러나 노르마는 남몰래 사랑을 하고 말았으니, 한마디로 여사제는 겉으로는 여신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았지만 결국에는 사랑이 필요한 여자였던 것이다.

어느 날, 노르마 밑에 있는 젊은 여사제 아달지사가 노르마를 찾아와서 자신이 계율을 어기고 사랑을 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아달지사는 노르마의 진노를 각오하고 비밀을 털어놓았던 것인데, 뜻밖에도 노르마는 아달지사를 꾸짖기 보다는 공감과 동정을 느낀다. 자신이 겪었던 일과 너무나 흡사한 경험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녀가 말하는 남자가 바로 폴리오네란 사실을 알게 된다. 노르마는 폴리오네의 배신에 분개한다. 게다가 본국 로마로 돌아가게 된 폴리오네는 아달지사와 함께 로마로 가서 살기를 원한다.

이에 분개한 노르마는 그동안 참았던 전쟁을 마침내 일으킨다. 폴리오네는 로마로 가자고 한 아달지사가 오지 않자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서 왔다가 드루이드 군대의 포로가 되고 만다. 드디어 배신자를 자신의 손안에 넣은 노르마. 그녀는 폴리오네에게 아달지사를 포기하면 목숨을 살려 주겠다고 말하지만, 아달지사를 향한 그의 굳은 심경을 다시 확인할 뿐이다. 출정을 앞두고 모든 군대가 모인 가운데, 노르마는 사람들에게 “우리 중에 계율을 어긴 여사제가 있어서 그녀를 처단하고 출정하겠다. 그녀의 이름은…… 노르마”라고 외친다. 노르마는 자신의 모든 과거를 고백하고 스스로 화형대의 화염 속으로 뛰어든다.

- 출처: 다음카페 <서푼짜리오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