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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서푼짜리 오페라 - 금요 오페라 감상회] - 5/10 베르디

사)한국독서문화재단에서는 서푼짜리 오페라와 함께 정기적인 오페라 감상회 시간을 가집니다. 2013년 상반기 금요 오페라 감상회를 아래와 같이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강좌명 : [서푼짜리 오페라 - 금요 오페라 감상회]
■ 해설 및 진행 : <서푼짜리 오페라> 서진식
■ 대 상 : 성인 15명 내외(단, 좌석이 협소하여 사전 신청자에 한함)
■ 일 정 : 2013년 4월 5일(금) ~ 2013년 7월 05일(금) 매주 금요일 , 총 12회 / 오전 10시 ~ 12시 30분
■ 장 소 : 부산시 중구 중앙동 <서푼짜리 오페라> (부산시 중구 백산기념관 바로 앞 동삼빌딩 3층)
■ 내 용 : 전반적인 해설(5분) + 1부 감상...휴식(10분)...해설(5분) + 2부 감상

5/10(금) 감상할 오페라 : 베르디 <리골레토>

원작  빅토르 위고의 연극 <환락의 왕>
대본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
초연  1851년 베네치아 라 페니체 극장
배경  16세기 이탈리아 만토바와 그 주변

드레스덴 스타츠오퍼 오케스트라 & 합창단 연주 / 파비오 루이지 지휘 / 니콜라스 렌호프 연출

만토바..............공국의 영주....................후안 디에고 플로레즈(테너)
리골레토...........만토바의 궁정 광대..........제리코 루치직(바리톤)
질다.................리골레토의 딸.................디아나 담라우(소프라노)
스파라푸칠레.....살인청부업자..................게오르그 제펜펠트(베이스)
마달레나...........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크리스타 마이어(콘트랄토)
조반나..............질다의 하녀....................안겔라 리에볼트(소프라노)
마룰로..............궁정의 신하....................마티아스 헤네베르그(바리톤)
보르사..............궁정의 신하....................올리베르 링겔한(테너)
체프라노 백작........................................마루크스 부터(베이스)
체프라노 백작부인..................................강경혜(메조소프라노)

* 대강의 줄거리:

배경은 16세기 이탈리아의 만토바

1막 1장은 공작의 아름다운 홀이 배경으로서 성대한 무도회가 열리고 있다. 연애행각에 대해 자랑하는 공작은 지난 석 달 간 한 처녀를 주목하고 있다며 관심을 보이지만, 대화는 이내 체프라노 백작부인으로 옮겨온다. 여기서 저 유명한 공작의 아리아 "이 여자든 저 여자든"이 등장한다. 그녀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유혹하지만, 남편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가 자신을 조롱하는 리골레토와 말싸움을 벌인다. 그는 백작의 머리를 자르는 흉내를 내며 비웃지만, 장난이 과하다고 사람들과 공작은 그를 말린다. 갑자기 몬테로네가 등장하여 자신의 딸을 희롱한 공작을 비난한다. 다시 한 번 리골레토는 그를 조롱하지만 자신에게 저주를 퍼부은 몬테로네에게 두려움을 느낀다.
2장에서는 집으로 돌아가던 리골레토가 청부살인업자 스파라푸칠레를 만나 그와 자신이 똑같은 사람임을 깨닫는다. 자신의 딸을 숨겨놓은 집으로 돌아온 리골레토는 자신의 이름과 어머니의 과거를 알려달라는 질다를 달래며 자신의 사랑과 슬픔을 토로한다. 한편 밖에 나가고 싶다고 하는 딸아이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질다는 이미 교회에서 본 한 젊은 청년에 마음이 뺏겨있는 상태다. 담을 타고 갑자기 등장한 공작이 가난한 학생인 괄티에르 말데라고 거짓으로 자신을 소개하며 질다에게 격정적으로 사랑을 갈구한다. 누가 오는 소리를 듣고 공작이 황급히 자리를 비운 뒤, 질다는 저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내가 사랑하는 그 이름"을 부르며 사랑에 흠뻑 빠져든다. 그러나 길거리에서는 비극이 시작되고 있다. 공작의 가신들이 리골레토를 혼내주려고 그의 애인이라고 믿고 있는 딸 질다를 납치하려는 계획을 꾸미고 있다. 때마침 리골레토가 등장하지만 체프라노 백작부인을 납치하는 것이라는 거짓말에 속은 그는 눈과 귀를 가린 채 자신의 딸을 납치할 사다리를 붙들고 있게 된다. 결국 질다는 잡혀가고 뒤늦게 상황을 알아챈 리골레토는 눈물을 흘리며 통곡한다.

2막은 공작의 방. 질다가 납치된 사실을 듣고는 슬퍼한다. 그러나 이내 가신들이 리골레토의 '애인'을 납치해왔다는 말을 듣고, 이내 그녀가 질다임을 알게 되어 기뻐하며 그녀에게 달려간다. 리골레토가 등장하여 자신의 딸을 돌려달라고 호소하지만 다들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공작의 방에서 뛰어나온 질다는 수치스러움에 울부짖며 교회에서 만난 남자로부터 지금까지의 정황을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사랑을 호소한다. 감옥에 끌려가던 몬테로네가 자신의 저주가 소용없음을 한탄하지만, 이제는 반대로 리골레토가 복수를 결심한다.

3막은 스파라푸칠레의 집 근처. 리골레토는 질다에게 공작이 얼마나 호색한임을 딸에게 알려주고자 하며 스파라푸칠레에게 공작의 살인을 청부한다. 아직 공작을 사랑하는 질다는 그가 스파라푸칠레의 여동생인 마달레나에게 추근덕거리는 모습을 보며 가슴아파한다. 유명한 테너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을 부르며 농탕질을 거는 공작의 추근덕거림, 마달레나의 웃음, 질다의 슬픔, 리골레토의 복수심이 뒤섞여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4중창이 등장한다. 이제 공작은 잠이 들고 스파라푸칠레는 그를 죽일 준비를 하며 점점 비극으로 치닫는다. 사랑을 느낀 마달레나는 잘생긴 바람둥이 공작을 살리기 위해 다른 사람을 제물로 희생하도록 오빠를 설득하고, 아버지의 명령을 어기고 다시 돌아와 이 대화를 들은 질다는 거지 행세를 한 채 사랑하는 그를 위해 대신 죽기를 결심한다. 천둥 번개와 함께 세 사람의 3중창이 오페라의 클라이맥스를 이룬 뒤 질다는 문을 두드리며 공작 대신 죽음을 맞이한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되돌아온 리골레토는 자신의 복수가 완성되었음을 기뻐한다. 시체가 담긴 자루를 넘겨받은 뒤 강물에 던져버리려고 할 찰라, 저 멀리서 공작의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두려움에 휩쌓인 리골레토는 자루를 열어 확인을 하는 순간, 공작 대신 자신의 딸인 질다가 들어있음을 알게 된다. 자신과 공작을 용서해달라는 질다의 마지막 숨소리를 끝으로, 몬테로네의 저주가 실현되었음에 그는 절망한다.

- 내용 출처: 다음카페 - 서푼짜리 오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