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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세상은 이렇게 시작되었단다

지은이
제인 레이 글,그림/이명희역
출판사
마루벌
페이지수
32
대상
초등 1
텅빈 어둠 속에서 하나 둘 생명이 태어나 아름다운 세상을 이루기까지의 천지창조 이야기를 쉽게 그리고 있다. 성서의 창세기를 바탕으로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만든 까닭과 여러 가지를 만드신 순서와 일주일이 태어나고, 일주일이 모여 한 달이 되고, 계절과 일년 등이 생겨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보여준다. 독자서평 세상의 시작을 내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하나? 어른이 되고 나서 아득해 질 때가 많다. 아이들의 호기심에 무엇이든 성의껏 대답해 주고 싶은데, 말문이 막힐때가 특히 그러하다. 내가 여태 삼십년 이상을 살면서 터득한 지식이 아무런 쓸모없음을 느낄 때 나는 세상과 나 자신에게 실망을 느낀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것 같지만, 어른이 따라 올 수 없는 깊이를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쩌면 그렇게 숭고하기까지한 인간의 깊이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또 현대의 이런저런 교육으로 엷어지지는 않는지...하는 회의감. 나 어렸을 적 우리의 할머니들께서는 별다른 교육을 받지 않으셨는데도, 우리의 엉뚱한 말에 막힘없이 대답을 해 주셨다. 나도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 할머니들의 자연스럽고 투박한 말투와 지혜를 전해주고 싶은데, 잘 안된다.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글쎄... 이 부분에 대한 지식이 잡다하게 머리속에 널려져 있는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 말해주기가 참 힘들다. 의외로 아이들은 합리적이고 과학적이어서 얼렁뚱땅 얼버무리는 것을 얼른 알아채린다. 아이의 대답에 맞는 책을 고르다 이 책을 발견하였다. 세상은 이렇게 시작되었단다.라고 자신있고 다정하게 말하는 이 책을 발견하고는 제목만으로 그 자신감에 반해 이 책을 골랐다. 산뜻하고 다채로운 색감의 삽화,표지화에서 느껴지는 밝고 따사로운 세상의 원형,그리고, 이리저리 구석구석의 그림을 찾아보는 즐거움까지 주는 아기자기한 생명체의 그림들. '천지창조' 7일간의 일들을 따사롭고 자애롭게 읊조리는 어린이판 성경이야기. 근데, 이것만으로 '세상의 시작'을 이야기 해 주기엔 무언가 미흡하다는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들었다.신비하고 수수께끼같기만한 생명의 시작을 과학적이고 근거있게 이야기 하기도 어렵지만, 이렇게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이야기하는 것도 자라는 아이에게 틀을 만들어 주는데 아닌가 싶어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이 책을 두,세권의 시리즈물로 기획했으면 어땠을까? 성경의 창세기 부분은 물론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시작이고,성경은 종교서라기보다 하나의 거대한 역사서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시각의 '세상의 시작'도 필요하고 알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6583zoo 님이 쓰신 서평> 파스텔톤의 이야기....... 책을 받아 본 순간 너무 많은 기대를 해서 그런지 약간은 실망을 했다. 하지만 자세히 본 순간 너무 빠른 실망을 후회하게 되었다. 책 내용은 성서의 창세기 부분이라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 그다지 새로운 것이 아니나, 아이들이 알 수 있도록 쉽게 옮겨 적어 놓았다. 난 종교가 없는 경우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런 부분도 가르쳐 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는데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난 색감이 마음에 든다. 다른 그림책과는 달리 파스텔톤의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많은 색들이 정말 마음에 든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우리 애들에게 보여주었더니, 우리 큰 애가 아직 글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으나, 그림을 보고는 너무 좋아했다. 글과 일치되는 그림으로인해 글에 나오는 동물들을 찾는 재미도 같이 느끼기도 했다. 알록달록한 색깔도 좋지만, 이런 파스텔톤의 색감을 접하게 해주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 되어 너무 좋았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책을 산 돈이 아깝지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smr812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