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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배 장수와 신선

지은이
위기철 글/조혜란 그림
출판사
국민서관
페이지수
34
대상
초등 1
중국에서 전해지는 옛 이야기를 새로 쓴 것이다. 배고픈 노인을 못 본 척한 배 장수는 할아버지로 변한 신선에게 배를 몽땅 빼앗긴다. 불행에 빠진 이웃을 외면하는 사람에게는 물론 누구에게나 불행이 닥칠 수 있으므로 남의 불행을 외면하지 말라는 교훈을 준다. 독자서평 신선, 배장수를 골탕먹이다. 참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이다. 옛날 중국에 배장수 한명이 살고 있었는데 그 배장수가 파는 배는 몹시 달고 맛이 있었다. 그런데 배장수는 욕심이 많아 배를 아주 비싼 값에 팔아 사람들은 비싼 값에 배를 사 먹어야 했다. 어느날 아주 허름한 노인 한 분이 배장수에게 와서 목이 마르니 배하나를 거저 달라고 했다. 그러나 배장수는 노인의 말을 무시하고 노인을 밀어 넘어뜨린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아이가 노인에게 배를 드려 그 노인은 배를 맛있게 먹고 배씨를 그 옆에 심었다. 그런데 금방 싹이 나고 그 싹은 점점 자라 커다란 나무가 되었다. 그리고는 곧 꽃이 피고 조금있으니까 가지마다 배가 주렁주렁 열리기 시작했다. 노인은 배를 주었던 아이에게 다시 배를 주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배를 따먹으라고 했다. 사람들이 모두 모여 배나무에 열린 배를 따먹자 곧 나무에는 배가 하나도 없게 되었다. 그러자 노인은 배나무를 뽑아 짊어지고 그곳을 떠났다. 넋을 놓고 보고 있던 배 장수는 자신의 수레에 배가 하나도 없고 수레의 손잡이도 하나 부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제사 배 장수는 노인이 신선인줄 깨닫고 다음부터는 욕심을 부리지 않게 되었다. 욕심부린 사람에게 내리는 벌치고는 참 재미있다. 큰 소리로 꾸짖지 않고서도 깨우침을 주는 따뜻함이 서려있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ylp2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