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어떻게 가르칠까
- 지은이
- 이오덕
- 출판사
- 보리
- 페이지수
- 370
- 대상
독자서평
바르고 정직한 삶을 가르치는 가장 쉬운 방법이 글쓰기입니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 그 자체, 이 책을 읽고 이 글을 쓰고 싶어했던 마음 그 자체, 그럼으로써 내가 느낄 수 있는 만족과 행복한 마음. 글쓰기란 모름지기 이러해야 한다는 것을 바로 이 책이 가르쳐 주고 있다. 억지로 쓰는 것 말고, 상을 받기 위해 꾸미는 것 말고, 내가 책을 통해 세상을 통해 받아들인 모든 것을 내 식으로 표현해 보는 것. 그러므로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동기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초등학교에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꾸민 것이다. 저자기 보여주는 아이들의 꾸밈없는 글들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 어른들이 저지르는 잘못이 얼마나 크고 심각한가를 알 수 있다. 더구나 국어교사의 입장이나 엄마의 입장에서 본다면 죄스러울 정도이다. 무슨 일이든 그러하겠지만 글쓰기 역시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이라야 제대로 글쓰기 지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거짓을 가르치지는 않을 것이니까.
아이들의 천성을 '선'으로 믿고 아이들에게서 삶을 배우자는 저자의 생각이 내 마음에 깊이 와 닿는다. 이 책은 글쓰기를 어떻게 가르칠까를 넘어서 우리에게 삶을 가르쳐 주는 책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jes96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