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나라 동산의 문을 연지 벌써 16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독서, 글쓰기 지도에 필요한 자료와 아이들의 읽을거리를 모아서 소개하고, 글로 표현되는 아이들의 생각을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던 일이 갈수록 구체화되고 복잡해지면서 그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몇 번의 개편과정을 겪으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방문객의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했지만, 개인적인 능력으로는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혀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개편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디자인과 구성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앞으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하면서 성의껏 개선해 가겠습니다.
독서지도에 관한 자료를 정리하다 보면 각 분야에서 독서교육에 힘쓰고 계신 분들이 생각보다는 많다는 사실과, 그러한 노력이 우리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알게 됩니다. 그런 분들이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는 그 분들의 노력과 산 경험을 사례형식으로 많이 소개할 계획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책읽기를 싫어한다고 합니다. 교육제도 때문이라고도 하고, 문화환경 탓이라고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책을 가까이 하면서 꿈과 희망을 갖고 자라도록 지도해야 할 일은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우리의 몫입니다. 글나라는 아이들과 함께 우리 모두가 가꾸어가야 할 생각의 동산입니다. 선생님, 부모님들과 함께 가꾸는 꿈과 희망의 동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생각을 키워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글나라는 2006년부터 사단법인 한국독서문화재단 글나라연구소에서 운영 관리를, ㈜큐라이트에서 전산기술 및 프로그램 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련기관(회사)과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두 기관과 관련 직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17년 7월 이 기 숙
사단법인 한국독서문화재단 이사장
동아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 교수 / 교육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