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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도대체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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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이호백 |
출판사 : 재미마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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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30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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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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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유아 만3-4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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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식구들이 집을 비워 혼자 남게 된 토끼는 비디오도 보고 롤러브레이드도 신어보고 장난감도 갖고 논다. 식구들이 돌아갈 시간이 되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토끼똥이 남아있다. 토끼의 행동 속에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묻어나 있고, 토끼를 의인화해서 그린 그림이 재미있다.
 미디어 서평
"토끼야, 너 어젯밤 엄청 재미 있었구나"
어느날 온 가족이 외출했다 돌아와 보니 집안 여기저기 토끼똥이 널려 있다. 베란다에는 토끼가 시치미를 뚝 떼고 앉아 있고. 청소가 짜증스런 어른들은 ‘토끼똥=귀찮음’ 밖으론 한 치도 생각의 틀을 넓히지 못한다. 하지만 그런 부담이 없는 아이는 슬슬 재미있어진다. 아이는 “얼씨구나”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토끼똥이 떨어진 위치와 집안에 어질러진 물건을 보고 아이는 ‘토끼의 모험’을 재구성한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집 안엔 아무도 없고 베란다에 토끼가 조용히 앉아 있다. 그날 따라 아빠는 베란다 문 잠그고 나가는 걸 잊었나 보다. 슬그머니 집 안에 들어온 토끼. 냉장고 문을 열어 먹을 게 없나 살펴보고는 거실 소파로 가 과자를 먹으며 만화영화 비디오를 본다. 화장대에 올라가 립스틱을 바르고, 옷장 속을 뒤져 아이의 돌옷도 입어본다. 아저씨 서재에서 책을 뽑아 읽다가 너무 재미없어 그냥 덮었겠지. 아이 방으로 옮겨간 토끼. 블럭 쌓기, 자석낚시, 롤러 블레이드 타기. 젓가락 두 개가 뒹구는 걸 보니 어쩜 롤러 블레이드에 올라타 젓가락으로 썰매처럼 지쳤을 지도 모르겠다. 신나게 놀다가 아이 방, 푹신한 침대에서 잠까지 잔 토끼는 다음날 아침 슬그머니 일어나 베란다로 빠져나간다.’
“아니, 왠 토끼똥이야?” 어른들이 놀라고 있지만, 아이는 금방 다 눈치 챈다. “토끼야 너 어젯 밤 재미있었니?” <조선일보 00/10/28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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