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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까치와 호랑이와 토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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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김중철 엮음/권문희 그림 |
출판사 : 웅진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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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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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6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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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전래동화 |
대상 : 유아 만5-6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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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호랑이가 까치의 새끼를 잡아먹자 토끼가 호랑이를 골탕먹여 죽게 만든다는 이야기다. 운율이 강한 대화글이 반복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세 번씩 반복되는 상황이 유아들에게 적절하다. 한국화로 그린 그림이 이야기의 우스꽝스런 분위기와 주인공의 성격을 잘 표현하고 있다.
 독자서평
아기의 첫 전래 그림 동화책을 고른다면....
삽화가 아주 잘 구성되어서 이야기를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으므로 나이어린 아이들의 첫 전래 동화책으로 손색이 없다. 욕심많은 호랑이의 크고 게걸스런 입과 까치의 무서움으로 휘둥그레진 큰 눈, 토끼의 꾀많은 미소...그림을 통해 느낌을 직접적으로 잘 전달하고 있어서 아이가 글자를 모르더라도 흥미를 느끼고 듣는다. 내용 곳곳에서 터지는 웃음이 금상첨화다. 얼음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시뻘겋게 가죽이 벗겨진 꼬리하며 적나라하고 솔직한 그림 표현이 이해하기 쉽고, 해학이 넘치는 우리 민족의 여유와 지혜를 제대로 잘 버무려 놓았다. 재주없는 엄마도 멋진고 재미난 구연 동화가가 될 수 있는 구수한 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호랑이는 꼬리를 힘껏 끌어 올렸지만 꼬리는 꼼짝도 하지 않는 거야. 호랑이는 온 힘을 다해 꼬리를 끌어 올렸어. "아이구 내 꼬리,내 꼬리!" 호랑이는 꼬리 가죽이 벗겨져, 쓰리고 아파서 펄쩍펄쩍 뛰었어.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jheep 님이 쓰신 서평>
옛날옛적에 까치랑 호랑이랑 토끼가 살았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그림책을 골라주다 보면 대개가 구미 작가의 것이거나 일본 작가의 것이다. 그것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우리 그림책에 대한 아쉬움을 버릴 수는 없다. 그런 갈증을 해결해 줄만한 책으로 보림의 '까치 호랑이' 그림책, 웅진의 '두껍아 두껍아 옛날 옛적에' 그림책, 보리의 '도토리 계절 그림책' 등이 있다. 그리고 시공사에서 나온 '토끼와 늑대와 호랑이와 담이와', 정채봉님이 쓴 영교의 '호랑이와 메아리'도 좋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책들로 그림이나 이야기 모두 세계 어느 나라 동화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 이야기는 반복의 구조가 잘 살아 있다. 까치 새끼를 달라고 하는 호랑이의 말이 네 번 반복되고, 호랑이를 곯려주는 토끼의 꾀가 세 번 반복된다. 반복을 통한 이야기 구성은 그림책에 있어서나 옛이야기에 있어서나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그 자체로서도 중요하다. 반복이 계속되면서 흥미와 긴장이 고조되며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그림은 민화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데, 익살스럽고 과장되게 그려진 그림은 친근감을 준다. 주요 등장 인물인 까치, 호랑이, 토끼는 우리의 수많은 이야기와 그림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매우 친숙한 존재들이다. 까치와 토끼는 모두 약자이지만 까치가 강자의 위협에 순응만 하는 소극적인 존재라면, 토끼는 강자인 호랑이를 혼내 주는 적극적인 존재로 그려져 있다. 우리의 옛이야기를 아이들의 입맛에 맞게 잘 되살려낸 좋은 그림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옛날에 까치가 높은 나무 위에다 집을 짓고 새끼 네 마리를 기르고 있었어. 하루는 호랑이가 나무 밑을 지나다가 까치를 보고 말했어. "까치야, 새끼 한 마리만 다오." "내 새끼를 왜 너한테 주니?" "안 주면 올라가서 너까지 잡아먹는다." 까치는 무서워서 새끼 한 마리를 호랑이에게 주었대.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joohg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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