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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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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존 버닝햄/박상희역 |
출판사 : 비룡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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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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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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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유아 만5-6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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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기차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는 꿈 속에서 장난감 강아지와 함께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안개 속에서 유령놀이를 하고 오니까 코끼리가 기차에 타고 있다. “야,우리 기차에서 내려!”하고 말하지만 “사람들 때문에 살아남지 못할 거야” 하는 말에 태워준다.
 독자서평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하여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동화책의 제목답지않게 이기적인 냄새가 풍겨나는 말이다. 일반적인 동화책은 다른사람을 도와주고 이해해해주고 사랑해주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현실속에서는 이러한 이기적인 말투가 훨씬더 많이 쓰여진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야, 이거 내꺼야. 너는 저리가" 라는 식의 말을 종종 듣는다. 특히 '우리'라고 부를만한 마음이 맞는 동지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을 밀어내기 위한 이기적인 말들을 서슴지 않는다.
이 동화책의 주인공도 마찬가지다. 꿈속의 기차여행이지만, '우리'가 아닌 낮선 누군가가 기차에 올라탔을때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라고 외친다. 하지만 그들의 속사정을 알고는 동정심 많은 주인공은 낮선 침입자를 '우리'로 받아들인다. 이기심이 다른사람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전환되는 순간이다.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들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된다. 모든것이 자기 중심이었던 어린아이들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다른사람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세세하게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다음 장면에서 함께 노는 모습으로 충분하게 표현되었다고 생각된다.
이 낮선 침입자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없는 동물들이다. 그들이 한명한명 등장할때마다 우리에게 심각환 환경문제를 일깨워준다. 어쩌면 이 기차는 더이상 숨쉬고 살아갈 공간을 잃은 불쌍한 동물들이 모여든 노아의 방주가 아닐까?
동물들과 어우러진 주인공은 가장 자연친화적인 놀이방법들을 찾아본다. 자연의 소중함과 여러 계절이 있음을 감사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이다.
이 동화의 마지막 부분은 신비로운 기차여행이 단순한 꿈이 아니었다는 흥미로운 생각을 불어넣어준다. 상상력의 여운을 남겨주는 재미있고도 교훈적인 동화이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과 어른들도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jeje1225 님이 쓰신 서평>
꿈일까 생시일까
기차 좋아하는 아이가 역시 좋아하는 책이랍니다. 집에서 읽은 기억이 있는지라 어린이집에 갔을 때 이 책을 보더니 읽어달라고 가져오더라구요. 존 버닝햄의 그림책은 끝에가서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뭘 표현하는 건지 제가 잘 판단을 못하겠더라구요. 아이들이 상상의 세계와 현실을 혼동하는 것처럼...
엄마가 꼬마아이에게 이젠 그만 기차놀이하고 잠 자라고 합니다. 강아지 인형을 안고서 잠이 들었는데.. 기차가 칙칙 폭폭 강아지는 화부가 되고 꼬마는 기관사예요. 기차타고 가면서 "~놀이하면 재미있겠다." 하고 기차를 잠깐 멈추고 놀이를 합니다. 그러면 그때마다 동물이 한 마리씩 기차에 타요.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하지만 그때마다 동물들은 태워달라고 애원을 해요. 코끼리는 사람들이 상아를 잘라가려고 한다 하고 물개는 사람들이 물을 더럽히고 물고기를 많이 잡아가서 먹을게 없어 굶어 죽겠다고 하고, 두루미는 사람들이 늪의 물을 다 퍼서 살 수가 없다하고, 호랑이는 숲에 있는 나무를 사람들이 다 베어서 살 수가 없다하고 북극곰은 사람들이 잡아다가 털옷을 만들어서 살 수가 없다해서 모두 태워 준답니다.
헤엄도 치고 연날리기도 하고 우산쓰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하고 눈싸움도 하고... 이젠 아침 일찍 학교 가기 위해 집에 돌아가자고 합니다. 엄마가 꼬마를 깨우면서 우리 집에 웬 동물이 이리 많니? 어떻게 된 일이니? 하고 물어요.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처럼 동물이 하나씩 기차에 타는 것이 비슷하지요. 다만 사람이 자연을 파괴함으로써 보금자리를 잃어 버린다는 것을 은연중에 표현하고 있어요. 아직 아이가 이 부분을 이해하긴 힘들겠지만 어른이 읽으면서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아이와 얘기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물들과의 놀이가 흥겹고 또 기차가 연기를 내뿜으면서 가는 모습이 동화적인 느낌이에요. 아이는 기차 볼 때 꼭 연기를 가리켜요.
인상깊은 구절: 빨리 일어나라. 학교에 늦겠다. 그런데 우리 집에는 웬 동물이 이리 많은 거니? 현관에는 코끼리가 목욕탕에는 물개가 세탁실에는 두루미가 계단에는 호랑이가 그리고 냉장고 옆에는 북극곰이 있더구나. 도대체 어떻게 된일이니?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ljhys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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