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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마녀 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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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밸러리 토머스/김중철역 |
출판사 : 비룡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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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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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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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유아 만5-6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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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첫장면에 나오는 까만 마녀의 집과 반복되면서 강조되는 까만색 물건들 이야기가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궁금해지게 한다. 마녀라든가, 고양이, 요술 지팡이 같은 요소가 흥미를 끈다. 내용도 기발하고 적절하게 반복되는 상황과 이야기가 그림책 전체에 리듬감을 주고 있으며 구성도 좋다.
 독자서평
남이 바뀌기를 바라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
참 평범한 이치를 우린 늘 잊고 산다. 그리고 알고는 있지만 누군가를 배려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마녀 위니는 온통 까만색인 집에서 살고 있는데 또한 새까만 색의 고양이인 윌버와 함께 살고 있다. 주위가 온통 까만색이니 까만색 고양이 윌버가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그래서 윌버의 색을 이것 저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하지만, 결국은 윌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떠올리곤 본래대로 까만 고양이 윌버를 되돌려 놓고 자신의 집 색깔을 바꾸게 된다.
그렇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 성격을 사랑하는 것이지 나자신에게 그를 맞추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마녀 위니는 결국 진정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것이다. 빼빼마르고 알록 달록한 스타킹을 신은 삐죽삐죽한 머리의 위니 모습이 특색있다. 까만색 천지였던 것이 마지막 장에서 화려하게 바뀐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 함께 탄성을 질렀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나 충분히 교훈적인 소재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 같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kimira 님이 쓰신 서평>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
코키 폴의 재미있는 캐릭터인 마녀 위니는 까만 집에서 까만 고양이 윌버와 함께 삽니다. 하지만, 온통 '까만색'인 위니의 집에서는 소동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윌버가 눈에 잘 띄지 않아 밟고, 넘어지고, 깨지고... 드디어 화가 난 마녀 위니는 마법을 부려 불쌍한 윌버를 총천연색 고양이로 만들어 버립니다. 참 이기적인 발상이었지요. 왜냐면, 마법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가진 마녀 위니가 자신의 편의를 위해 윌버의 자아를 무시한 행위를 한 것이니까요. 윌버는 다른 동물들의 놀림 때문에 나무 위에서 내려오지도 못하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우리의 마녀 위니는 잠시의 흥분으로 자제력을 잃기는 했지만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아는 올바른 생각의 소유자였습니다. 마녀 위니는 윌버의 슬픔을 마음으로 부터 이해하고 아주 기발한 생각을 해냅니다. 바로..., 마법을 부려 자신의 집을 총천연색으로 만들고 윌버를 다시끔 까만 고양이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 후, 마녀 위니는 까만 고양이 윌버와 아주 행복하게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마녀 위니'의 이 마지막 반전은 유명한 그림책들 중에서도 아주 뛰어난 발상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인간은 때때로 이기적인 마음들을 가지기 쉽습니다. 특히 자신보다 약자에 대해서는 더욱 더 배려할 줄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때문에, 사회적 관계 속에서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우리는 자신이 변하려고 마음 먹기 보다는 남을 먼저 변화시키려고 애씁니다. 상대방의 욕구나 의지는 무시한 채로 말이지요. 그런 측면에서, 이 그림책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소양을 가르치는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배려와 공감'..., 유아기때부터 우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주어야 하겠습니다.
'마녀 위니'는 그 내용이 전하는 교훈성도 훌륭하지만 일러스트레이션 부분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칫 너무 만화적이고 성의없는 그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유아들의 흥미를 끄는 여러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풍부한 배경 묘사, 마녀 위니나 윌버의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하는 살아있는 표정들, 다양하고 코믹한 신체 동작... 등등 이 그림 작가의 창의적인 표현 방식은 놀라울 뿐입니다. 처음 몇 페이지에서 까만 배경 속에 묻혀 있는 까만 고양이 윌버를 찾아보는 것도 이 그림책을 보는 즐거움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상깊은 구절: 마녀 위니는 숲 속 까만 집에서 살았어요. 밖도 까맣고 안도 까만 집이었어요. 깔개도 까맣고 의자도 까맸어요. 침대도 가맣고, 담요도 까맣고, 이불도 까맸어요. 목욕통까지 까맸지요. 마녀 위니는 까만 집에서 고양이 윌버하고 같이 살았어요. 윌버도 까맸어요. 그런데 윌버가 까만색인 게 말썽이었어요. 고양이 윌버가 두 눈을 뜨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 마녀 위니는 윌버를 볼 수 있었어요. 어쨌든 윌버의 두 눈은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고양이 윌버가 두 눈을 감고 잠을 자면, 마녀 위니는 윌버를 전혀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윌버를 깔고 앉기도 했지요. 고양이 윌버가 두 눈을 뜨고 깔개 위에 앉아 있으면, 마녀 위니는 윌버를 볼 수 있었어요. 어쨌든 윌버의 두 눈은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고양이 윌버가 두 눈을 감고 잠을 자면, 마녀 위니는 윌버를 전혀 볼 수 없었어요. 그래서 윌버에게 발이 걸려 넘어지기도 했어요.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rhymes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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