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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눈 오는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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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닉 버터워스 글,그림 |
출판사 : 사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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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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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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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유아 만5-6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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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퍼시 아저씨’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는 공원 근처에 사는 동물들에게 항상 먹이를 나눠준다. 어느 추운 겨울날, 퍼시 아저씨의 집으로 동물들이 추위를 피해 잠자리를 구하러 온다. 퍼시 아저씨의 온화한 표정과 아름다운 수채화로 표현된 공원 풍경과 동물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이 시리즈로 《소풍가던 날》도 있다.
 독자서평
아이와 정감을 나누며 읽는 책읽는 맛....
퍼시 아저씨는 텔레비젼에서 만화로 방영되고 있는 캐릭터이다. tv방영물도 언제나 매우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요사이는 아우리 교훈성을 조금씩 가미한다고는 하지만 저마다 싸우고 이기고 무찌르는 투성이 만화중에 그래도 우리가 어릴적에 꿈꾸었던 동물과 나만의 대화라든가 동화처럼 행복한 내용이 더욱 돋보여 아이를 차분하게 만드는 것이 꽤 맘에 들었었다. 그런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그림부터가 아주 따뜻하고 예쁘다 소박하기도 하면서 잘생기지도 그렇다고 '미녀와 야수'의 야수처럼 과장되지도 않은 어쩌면 동양적인 냄새도 풍기는 이웃집 아저씨같은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의 모습과 섬세하고 간결한 수채화도 전체적으로 책내용과 맞으면서 금새 훈훈한 정감이 물씬 피어나는 책이다. 추운 겨울날, 너무 추워서 따뜻한 집안에서 한발자욱도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 그런 밤에 퍼시 아저씨의 집으로 손님이 하나 둘 찾아든다.
공원내의 여러 동물들이 추위를 피하여 하룻밤 잠자리를 구하는데 착한 퍼시 아저씨는 모두 받아들인다. 그러나 아저씨의 낡은 침대는 모두가 잠들기에는 턱없이 좁고... 급기야는 서로 다투기 직전까지 전개된다. 그때 때마침 두더지 한마리가 너무 추워 문은 두드려도 아무도 듣지 못하자 마루 밑을 뜯고 올라온다. 그소리에 모든 동물들은 괴물의 소리로 알고 저마다 피신을 할 곳을 찾아 숨는다.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퍼시아저씨가 모두 나오라고 소리쳐도 아무도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덕분에 아저씨와 두더지는 침대에서 달콤하고 따뜻한 잠을 청하고 나머지 동물들도 저마다의 자리에서 따뜻하게 잠이든다. 호주머니. 신발, 서랍등에서......작고 섬세하고 소박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아름다운 그림들과 어우려져 보면서 나는 어릴 적 이런 동화 책을 읽으면서 '나도 저럼 요정 친구가 있었으면...'하고 생각했던 일들이 문득 생각났다.
우리아이와 잠자리에서 이불깔고 누워서 이 책을 읽었다. 아이와 같이 그림을 보면서 동물들이 어디어디 숨었나 찾아보면서 우리도 추운 듯이 꼭 껴안고 이불덮고 조용조용 읽었다. 말은 안해도 따뜻하고 포근함이 아이와 나에게 전해져 왔다. 아이가 매일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책 중에 이 책이 꼭 껴 있다. 드러내놓고 교훈적이지 않아도 아이의 상상력과 따뜻한 심성을 일깨우는 책이다.
인상깊은 구절: 그러나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동물 친구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고,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람쥐는 퍼시 아저씨의 잠옷 주머니 속으로 꼭꼭 숨었고, 고슴도치는 외투 속으로, 여우도,,, 토끼들도.... 오소리도.... 그리고 오리들도 모두 안전한 곳에 몸을 숨겼습니다. 생쥐들도 퍼시 아저씨의 슬리퍼 속으로 비집고 들어가 숨어 버렸습니다. 모두가 안락한 잠자리를 찾은 것입니다. "이건 전혀 생각지 못했는걸." 하고 퍼시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이 페이지의 바로 옆장 그림이 아주 예쁘다. 퍼시 아저씨의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방이 세세히 그려져 있고 자세히 보면 찬장의에 헝겊을 둘러쓰고 숨은 여우와 천정에 달린 화초에 숨은 오리, 서랍에 숨은 토끼등이 보인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그리고 어릴 적 한번쯤은 상상해보는 예쁜 광경이 아기자기 그려져 있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qorrudal11 님이 쓰신 서평>
따뜻한 코코아같은 책
공원지기 퍼시 아저씨 시리즈도 자신있게 권할 만하다. 슬쩍 보기에도 그림이 예쁘고 사랑스럽지만, 동물이 많이 나오고 매번 한 가지 사건을 이들이 협동하여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아이들도 참 좋아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중에서 이 책이 가장 재미있고 마음에 든다. 아저씨와 여러 동물들이 모여 풍겨나는 훈훈한 가족같은 분위기가 참 좋다.
어느날 아저씨의 통나무집에 다람쥐부터 시작해서 토끼, 여우, 오소리, 오리...커다란 여우까지 모두 모여든다. 이들의 하나같은 부탁은 눈때문에 추워서 도저히 잘 수 없으니 좀 재워주십사 하는것. 물론 친절한 아저씨는 이 부탁들을 거절하지 않지만, 나중에는 그 무게와 부피를 감당못한 침대에서 모두 굴러 떨어진다.
마지막 장을 보면 이들이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했는지 알 수 있는데, 이건 직접 그림을 봐야 한다. 이 그림을 뜯어내어 액자로 만들어 붙이고 싶을 만큼 사랑스럽고 따뜻한 그림이 있다. 누구는 잠옷 주머니에, 누구는 책꽂이에, 누구는 아저씨 털신발 속에...이렇게 자리잡은 모습이 얼마나 평화스럽고 아름다운지! 이 책을 진짜 눈 내리는 고요한 밤에 코코아를 홀짝이며 보고 싶다. 아주 아주 포근한 침대 안에서!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malgumm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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