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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내 친구 커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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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존 버닝햄 글,그림/고승희역 |
출판사 : 비룡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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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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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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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유아 만5-6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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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엄마 아빠를 졸라 개를 사러 간 아이들이 늙고 지저분한 떠돌이 개 커트니를 집으로 데려온다. 커트니는 음식을 만들 줄도 알고, 바이올린을 켜고, 마술놀이를 하며 아기를 보기도 한다. 현실에서 나타나는 아이와 어른의 차이를 잘 표현하였고, 아이들의 마음속에 항상 커트니와 같은 친구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 준다.
 독자서평
개와의 돈독한 우정
커트니는 늙은 개 이름이예요. 강아지 파는 가게에서 아이들이 아무도 안 데려가는 것을 사 온거예요. 커트니는 다음날 커다란 여행가방을 가지고 왔어요. 여행가방에서 주방장 모자와 앞치마를 꺼내더니 저녁밥을 준비하고 웨이터 옷으로 갈아입더니 저녁밥을 차려주고 식사시간동안 바이올린 연주를 한답니다. 또 마술기구로 아기도 잘 데리고 놀아요.
이런개 보셨어요? 청소하고 잔디깍고 TV 보고 아이랑 춤추고 ... 집에 불이 났을 때 아기 구해서 사다리 타고 내려오고 .. 정말 식구같이 지내는 개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가방도 없어지고 사라졌어요. 어디로 갔을까? 혹시 늙어서 죽게 되어 떠났나? 그 해 여름 바닷가에 놀러갔는데 아이들이 타고 있던 배를 묶어놓은 밧줄이 풀어졌어요. 그래서 모두 걱정을 했는데 무엇인가가 계속 배를 해변가로 끌어당겼어요. 아이들은 모두 무사하고. "글쎄요. 누구였을까요?" 존 버닝햄은 마지막에 꼭 생각하게 만듭니다.
커트니였을 것 같은데. 죽은 커트니의 영혼이었나? 정말 불가사의 하지요? 아이들과 커트니와의 돈독한 우정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강아지 정말 좋아하쟎아요. 몇몇 장에서 한 페이지에 여러개의 작은 그림들과 글을 배치한 것도 만화같이 재미있기도 하구요. 은은한 색들이 참 이야기와 함께 포근하게 우리들을 감싸주는 것 같아요.
인상깊은 구절: 개를 잃어버렸어요. 우리 커트니는요 나이가 아주 많고요. 눈썹도 굉장히 진해요. 바이올린도 켤 줄 알고요. 저녁밥도 진짜 맛있게 지을 수 있어요. 또 마술놀이를 하면서 아기랑 놀아 주기도 하고요.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ljhys 님이 쓰신 서평>
완벽한 개, 커트니-그는 왜 집을 나갔을까?
이 책은 개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 귀찮은 일이 많을 거라고 반대하는 부모님들과 특별한 능력을 지닌 커트니란 개의 이야기다. 존 버닝햄의 그림답게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따른 표정변화가 그다지 드러나지 않게 그려져 있지만 개를 싫어하는 아빠의 표정만은 확실히 알 듯 하다.
밥도 챙겨 먹여야 하고, 산책도 시켜 줘야 하고, 더러워지는 집안도 청소해야 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개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 결국 부모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잘생긴 개를 골라야 한다고 엄명한다. 여러 곳의 애완동물 가게를 둘러보지만 집에서 키우고 싶은 개를 찾지 못한 아이들이 아저씨에게 여쭈어 본 결과 소개 받은 개가 바로 '커트니'!
아이들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도 없는, 늙어서 아무도 데려가지 않으려는 하는 커트니를 집으로 데려온다. 당연히 부모들은 커트니를 늙은 똥개라고 취급하면서 질색을 하지만 아이들은 귀엽다고 하지요. 여기에서 우리는 어른들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기준과 아이들이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예쁘고 아름답고 깨끗한 것만을 좋아하는 어른의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 아닌가 되돌아보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Madeline's Rescue'라는 책을 보면 글도 알고 노래도 할 줄 알며 거의 말도 할 줄 아는 개가 나오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커트니는 거의 사람 수준입니다. 주방장에 웨이터, 바이올린 연주자, 마술사, 인명 구조원의 역할을 완벽하게 다 소화해 냅니다. 하지만 아빠는 여전히 커트니를 못마땅한 얼굴로 볼 뿐입니다. 집안의 모든 일을 해내는 커트니 덕분에 편해진 엄마는 커트니와 춤을 출 정도로 친해졌지요. 아마 아빠도 불이 났을 때 커트니가 아기를 구해주었을 때만큼은 그를 인정하지 않았을까요?
그런 커트니가 어느날 아침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작가는 커트니가 왜 이 집을 떠났는지는 설명하지도 않습니다. 저 역시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에 그 이유를 아이들의 상상에 맡기고 있습니다.'왜 커트니는 이 집을 떠났을까?'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라는 것이 작가의 의도가 아닐까 추측하면서요...
아이들이 타고 있던 보트의 줄이 끊어지고 배가 떠내려가는 위급한 상황에서 누군가가 구해 주었을 때에는 존 버닝햄은 '글쎄요, 누구였을까요?'하는 질문을 던지지요. 보트가 해변에 닿은 그림 한 끝에 살짝 드러나는 커트니의 모습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글로 써주지는 않습니다. 아마 이 부분 역시 아이들의 상상력을 펼쳐보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기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커트니일 수도 있고, 다른 누군가나 무엇일 수도 있으니 상상해보라는 작가의 조금은 짖꿎은 의도에 찬사를 보내야겠지요?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rang2533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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