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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떡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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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강인희 글/정대영 그림 |
출판사 : 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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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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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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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유아 만5-6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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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결혼식, 돌, 환갑 잔치처럼 계절마다 벌어지는 큰 행사와 잔치 때 먹는 떡을 소개하였다. 우리 조상들이 누렸던 생활의 멋과 잊혀져 가는 민속 축제를 보여주어 전통 문화를 잇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시루떡, 화전, 국화전, 모두 아홉 가지의 우리 떡이 소개되어 있다. 한지를 곱게 접어 만든 그림도 볼 만하다.
 독자서평
떡과 함께 하는 명절과 절기
예전에 비해 훨씬 덜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집안의 행사나 명절때면 어른들은 떡을 한다. 설이면 가래떡을 뽑고, 추석이면 송편을 빗고, 동지가 다가오면 팥죽에 넣을 새알심을 준비한다. 아이의 백일땐 백설기를, 돌땐 수수경단을, 이사할 땐 시루떡을 돌리는 풍습도 아직은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다. 명절이나 절기때와 상관없는 날에도 떡을 해먹길 좋아하던 우리 조상들은 200여종이나 되는 떡을 먹었다고 한다. 찌고 치고 빚고 지지고 하는 방법에 따라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전통음식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선 우리 민족이 대표적으로 즐겼던 떡 9종류를 명절과 절기에 따라 소개해 놓았다. 한지를 접어 만든 인형과 떡의 모습이 그림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케이크와 빵, 피자를 떡보다 더 친숙하게 느끼는 우리 아이들에게 떡을 권해보자. 절기에 맞게, 계절의 재료에 맞게 떡을 맞추어 아이들에게 의미를 설명하고 권한다면 우리 먹거리에 훨씬 친숙해지지 않을까.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manul2000 님이 쓰신 서평>
한지로 접어 만든 우리네 사는 모습과 "떡"
솔거나라 시리즈가 좋다는 평을 들은 얼마 후 낱권구입으로 샀던 책 중의 한권이다. 우리 전통 문화 그림이 많은 책이라는데 호감이 갔고, 먹는 걸 유난히도 좋아하는 아이때문에 고른 책이다. 책을 살때마다 여기 저기 알아본 후 인터넷 서점의 리뷰도 늘 확인하는데, 한지를 곱게 접어 만든 그림이라길래 솔깃했었다.
받아보니 정말 이게 모두 한지를 접어만든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잘 만들어진 그림이었다. 떡은 물론이고, 우리의 한복을 입은 사람들 모습과 옛날 살림 살이들, 성묘하는 모습, 기와집과 초가집, 그네 타는 처녀, 떡으로 만든 생일 케익.. 언젠가 어느 육아 싸이트에 외국에 사는 친구를 위해 우리 전통 그림이 잘 표현된 그림책을 찾는 분이 계셨다. 난 주저없이 답글을 달아드렸는데, 바로 이 책을 추천해드렸었다.
설때 먹는 떡국조차 한지로 이렇게도 잘 표현된 그림이 어디 또 있을까. 책에 표현된 그림에 비해 조금 맛이 떨어지는 것 같은 글 조차 이 한지 그림속에 폭 파묻혀 보이지 않게 된다. 책 제일 뒤에는 "엄마랑 아빠랑"이란 글과 함께 이 책에 등장하는 모든 떡들의 실제 그림이 작게나마 실려 있어 정말 도움이 되었다. 엄마인 나도 정말 많이 배웠다. 꽃피는 봄에는 화전을 해먹고, 단오날에는 수리취떡을 해먹고..떡을 만드는 과정이나 방법이 간단하게나마 글로 표현되어 있고, 그 떡을 먹는 시기도 표현되어 있어 많이 배웠다. 작은 것 하나에도 세심한 정성이 깃든 책이다.
"떡~잔~치!!"하면서 아이에게 이 책을 가져다주면 아이의 지루함 정도는 쉽게 날려버릴 수 있었고 아이는 자기 좋아하는 "먹거리"중의 하나인 떡에 굉장한 반응을 보이며 좋아한다. 덕분에 아이와 함께 떡을 먹는 일이 많아졌다. 책이 간접 경험이기때문에 늘 그걸 직접 경험으로 바꿔주는 건 엄마의 일이기때문이다. 하지만 어린 유아들이라면, 책을 찢을 수도 있겠다. 하드커버 책이기 때문이다. 속지는 그저 좀 단단한 종이일 뿐이다.
우리 아이가 유독 그러는지 모르지만, 자기가 잘 보는 책일수록 많이 넘기다보니 헐렁해진 페이지는 꼭 내가 안보는사이에 북 찢어놓는다. 아이가 이렇다보니 난 늘 책의 재질에 상당히 신경을 쓴다. 보드북이나 코팅이 된 걸 찾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걸 차치하고라도 내가 으뜸으로 꼽는 책중의 한권이다. 너무 어린 아이들은 엄마랑 같이 보면 될테고,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의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책이다. 다양한 눈높이가 맘에 드는 책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hsoojung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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