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여덟 살 때 미국의 대학 입학 시험격인 SAT에서 1, 500점을 받고 (만점 1,600), 만 아홉살이던 2000년 8월 시카고 로욜라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한 아이. 미국의 일간지 「USA 투데이」에서 '캠퍼스의 리틀 아인슈타인'이라 주목받았던 바로 그 아이. 쇼 야노의 어머니가 쓴 자녀교육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소개된 바 있는 이 천재 소년은, 대학에서도 4.0 만점에 평점 3.97을 받아 다시 한 번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그러나 단순히 공부만 잘 하는 아이는 아니다. 음악, 미술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고, 열 살 이상 차이가 나는 대학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사회성 밝은 아이이다.

쇼 야노의 어머니 진경혜가 자신이 쇼를 키운 방식과 자신이 생각하는 바른 자녀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다소 강렬한 느낌을 주는 제목과는 달리, 이야기는 매우 찬찬하다. 솔직하게 자상하게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 주기 때문이다. 직접 경험한 일들을 쓴 만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나 일상 생활에서 적용해 볼 만한 부분이 많다.

끊임없이 뱃속의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무공해 식품을 먹던 임신 기간에서부터 모유를 고집하고 책을 많이 읽었주었던 경험, 텔레비전을 보는 대신 서로 간의 대화를 많이 나누던 습관 등이 소개된다. '아이보다 딱 반걸음만 앞서가라'는 신조로, 특별한 일 보다는 일상의 세세한 일들에서 아이를 배려한 이야기가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세상에는 우리 부부보다 훨씬 똑똑하고 뛰어난 부모가 많다. 그러나 아무리 똑똑한 부모라도 아이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아이의 능력을 100% 발휘하기가 힘들 것이다.

우리는 결코 '아이들은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 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들 교육을 학원이나 교재 또는 환경에 미루어 두지 않고, 내 인생을 사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연구해 왔다. 100권의 책을 사 주기보다 정성을 기울여 고른 10권의 책을 100번 읽어 주려 노력했고, 미술 학원에 보내는 대신 아이와 함께 앉아 물감 놀이를 했다.'는 지은이의 이야기가 인상 깊다.

<<리뷰>>
사실 이 책은 그다지 읽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우리 현우 현도는 천재 영재도 아니고, 이런책을 읽다보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조급증만 생길거 같아서다.  너무도 유명한 쇼. 8세의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잘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이 쓰여진게 벌써 3-4년전이니, 지금은 더 발전된 상황이리라.

책을 읽다보니, 사실 영리한 쇼보다도, 그 엄마.아빠의 태도에 더 감동을 받았고, 더 인상적이였다. 쇼는 타고난 능력도 있지만, 그 능력을 발휘할수 있었던건 엄마를 제대로 만나서 일것이다. 나 같은 엄마를 만났더라면, 지금쯤 아주 평범한 삶을 살고 있겠지만...

너무 대단하시다. 입이 쩍 벌어지고, 감히 존경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까지 자식한테 희생하는 삶이 행복하겠느냐 반문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으리라. 그 사람들에게 당신의 행복은 과연 무엇이냐 먼저 물어보고 싶을거 같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밥 먹이고, 옷만 입혀주면 부모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지 않느냐는 생각을 했던 나다. 공부며, 그밖의 뒷바라지는 남에게 많이 쳐지지 않을 정도로만 해주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이건 분명 부모로서의 의무를 져버린거고, 내 아이들의 권리를 묵살한 것일것이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모든것을 스폰지처럼 흡수한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과 올바른 사람됨을 심어주는 것은 분명 부모들의 몫이다. 우리 아이들은 분명 이런 정성어린 관심을 받을 권리가 분명이 있고, 그런 권리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것이 나, 우리 부모의 역할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