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9월이 되면 높은 하늘과 서늘한 바람이 조금씩 찾아올텐데요, 여행하기에 좋은 가을에 찾아오는 전국 구석구석 가을 축제들. 지금부터 하나 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S. 포스트 사진과 정보들은 작년(2015년) 기준으로, 올해는 행사 내용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허생원과 성처녀의 삶을 그린 소설. 바로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인데요,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평창 봉평이랍니다. 9월 초, 이 곳은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룬답니다.
메밀꽃과 함께 이 곳에는 이효석의 작품세계를 그린 이효석문학관, 이효석 생가마을, 효석 문학 숲 공원 등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9월이 시작되자 마자 열리는 평창 효석문화제, 평창의 하얀 메밀꽃과 함께 감성 짙은 여행을 떠나보세요.
매년 9월 중순 전국 곳곳에는 꽃무릇 축제가 열립니다. 그 중 한 곳. 바로 영광 불갑사인데요, 백제 침류왕 1년 백제에 처음 불교를 전파한 인도 마라난타 존자가 영광 법성포로 들어와 모악산에 사찰을 창건하였는데, 바로 그 절이 불갑사라고 전해집니다.
상사화의 한 종류인 꽃무릇. 상사화는 잎이 진 후에 꽃이 피고, 꽃이 진 후에 잎이 나는데,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고 그리워만 한다하여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우리나라 최대 꽃무릇 군락지 영광 불갑사를 비롯하여 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가 꽃무릇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서울 한강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는 불꽃축제가 가을에 열립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로는 가장 큰 규모인 부산불꽃축제는 10월 22일 열립니다. 이 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담 경축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쇼로 처음 개최한 이후, 2006년부터 부산불꽃축제로 이름을 바꿔서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불꽃구경을 더 잘하기 위해서 장산, 황령산, 금련산 등등... 광안리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명당자리가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유명한 자리는 이른 아침에 찾아가야 할 정도로 경쟁률이 높은 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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