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863 ~ 1937)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운동 대회로서 전 인류가 한마음이 되어 축제를 여는 마당이 무엇이냐?” 라고 누군가가 질문을 한다면 사람들은 “올림픽”이라고 대답을 할 것입니다. 이런 올림픽을 근대 경기로 부활시킨 사람이 바로 쿠베르텡입니다.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쿠베르텡은 1863년 프랑스 파리의 명문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자신이 스포츠 만능 선수였던 쿠베르텡은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갔으나 신체 단련 관목은 전혀 없고, 모두 돈과 명예만을 쫓으며 사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보고 실망하여 곧 학업을 그만두었습니다.
  “이래가지고야 막강한 조국이 될 수 있단 말인가!”
그 당시 프랑스와 독일은 서로 전쟁을 계속하고 있던 시절이라 어린 쿠베르텡은 항상 아무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나라를 만들고 싶어 하였습니다. 그래서 항상 체력 단련에 관심을 가지고 스포츠를 육성할 꿈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쿠베르텡이 19세가 될 무렵, 독일의 크루티우스 교수가 6년에 걸쳐 고대 그리스 올림피아 유적을 발굴하였다는 뉴스가 신문에 났습니다. 쿠베르텡의 가슴은 뛰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실시한 올림픽은 4년에 한 번씩 그리스 전체에서 젊은이들이 모여 공정하게 자신의 기량을 거두는 스포츠 행사로, 이 기간에는 하던 전쟁도 잠시 멈추었다고 합니다. 쿠베르텡은 곧 그리스로 달려가 유적을 낱낱이 조사하면서 고대 올림픽을 되살릴 것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스포츠에는 인종도, 국경도 있을 수 없어! 세계 모든 젊은이들이 올림픽에 모여, 있는 힘을 쏟아 붓는 것이 세계 평화의 열쇠가 될 거야.’

이렇게 생각한 쿠베르텡은 프랑스는 물론 영국과 미국 등 여러 나라에 호소하였습니다. 올림픽을 다시 부활시켜 대회를 개최하도록 말입니다. 그러나 길은 멀고 험했습니다. 사람들은 별 황당한 이야기를 다 들어본다면서 쿠베르텡 생각에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후퇴하지 않고, 계속해서 올림픽을 부활시킬 것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결국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1894년 12개국이 논의한 끝에 올림픽을 다시 부활시키기로 결의하였고, 파리에서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가 조직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제1회 올림픽 대회가 열렸습니다. 그 후 쿠베르텡은  I․ O ․ C 회장으로 올림픽의 발전과 그 운동 추진에 그의 모든 인생을 바쳤습니다.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그 뜻이 있다.’ 라는 그의 말이 깃발에 쓰여 높이 게양되었습니다.

1937년 74살의 나이로 쿠베르텡이 죽자 그의 시신을 올림픽 본부가 있는 로잔에, 그리고 그의 심장은 쿠베르텡의 유언에 따라 올림피아에 묻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