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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필택린(居必擇隣)하고 취필유덕(就必有德) 하라

살 때는 반드시 이웃을 가리고
나아갈 때는 반드시 덕이 있는 자에게 나아가라.

居 살 거 必 반드시 필 擇 가릴 택 隣 이웃 린

就 나아갈 취 必 반드시 필 有 있을 유 德 덕 덕

견득사의(見得思義) 이니 시위구사(是謂九思) 니라

얻을 것을 볼 때는 옳음을 생각해야 하니
이를 구사라 이르느니라.

見 볼 견 得 얻을 득 思 생각 사 義 옳을 의

是 이 시 謂 이를 위 九 아홉 구 思 생각 사

견선종지(見善從之) 하고 지과필개(知過必改) 하라

선을 보면 따르고 허물을 알면 반드시 고쳐라

見 볼 견 善 착할 선 從 따를 종 之 갈 지

知 알 지 過 허물 과 必 반드시 필 改 고칠 개

계명이기(鷄鳴而起) 하고 필관필수(必?必漱) 하라

닭이 울면 일어나고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하라

鷄 닭 계 鳴 울 명 而 말 이을 이 起 일어날 기

必 반드시 필 ? 세수할 관 必 반드시 필 漱 양치질할 수

골육수분(骨肉雖分) 이나 본생일기(本生一氣) 요

뼈와 살이 비록 나누어져 있으나 본래 한 기운에서 태어났고

骨 뼈 골 肉 살 육 雖 비록 수 分 나눌 분

本 근본 본 生 태어날 생 一 한 일 氣 기운 기

과량이송(?(포장과) 糧以送) 이어든 물라독서(勿懶讀書) 하라

양식을 싸서 보내시거든 글 읽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 포장할 과 糧 양식 량 以 써 이 送 보낼 송

勿 말 물 懶 게으를 라 讀 읽을 독 書 글 서

관차상문(觀此上文)에 하가불효(何可不孝) 리오

이상의 글을 보건데 어찌 가히 효도하지 아니하리오.

觀 볼 관 此 이 차 上 위 상 文 글월 문

何 어찌 하 可 가히 가 不 아닐 불 孝 효도 효

교우지도(交友之道) 는 막여신의(莫如信義) 니라

벗을 사귀는 도리는 믿음과 의리 같음이 없느니라.

交 사귈 교 友 벗 우 之 어조사 지 道 길 도

莫 없을 막 如 같을 여 信 믿을 신 義 옳을 의

구물잡담(口勿雜談) 하고 수물잡희(手勿雜戱) 하라

입으로는 잡스런 말하지 말고 손으로는 잡스런 손장난하지 말라

口 입 구 勿 말 물 雜 섞일 잡 談 말씀 담

手 손 수 勿 말 물 雜 섞일 잡 戱 희롱 희

구용필지(口容必止) 하고 성용필정(聲容必靜) 하며

입의 용모는 반드시 다물고 목소리의 용모는 반드시 고요하게 하며

口 입 구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止 그칠 지

聲 소리 성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靜 고요할 정

군위신강(君爲臣綱 )하고 부위자강(父爲子綱) 하며

임금은 신하의 모범이 되어야 하고
아버지는 아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며

君 임금 군 爲 할 위 臣 신하 신 綱 벼리 강

父 아비 부 爲 할 위 子 아들 자 綱 벼리 강

근묵자흑(近墨者黑) 하고 근주자적(近朱者赤) 이니라

먹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검어지고
붉은 것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붉어 지니라.

近 가까울 근 墨 먹 묵 者 사람 자 黑 검을 흑

近 가까울 근 朱 붉을 주 者 사람 자 赤 붉을 적

기소불욕(己所不欲) 을 물시어인(勿施於人) 하라

자기가 하고자 아니하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

己 자기 기 所 바 소 不 아닐 불 欲 하고자 할 욕

勿 말 물 施 베풀 시 於 어조사 어 人 사람 인

기용필숙(氣容必肅) 하고 입용필덕(立容必德) 하며

기운(숨을 내쉬는)의 용모는 반드시 엄숙하게 하고 설 때의 용모는 반드시 덕 있게 하며

氣 기운 기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肅 엄숙할 숙

立 설 입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德 덕 덕

기은기덕(其恩其德) 이 역여천지(亦如天地) 니라

그 은혜와 그 덕이 또한 하늘과 땅과 같으니라.

其 그 기 恩 은혜 은 其 그 기 德 덕 덕

亦 또 역 如 같을 여 天 하늘 천 地 땅지

내소외친(內疎外親) 하고 시위불신(是謂不信) 이니라

안으로 멀리하면서 밖으로 친한 척하면
이를 불신이라 이르느니라.

內 안 내 疎 성길 소 外 바깥 외 親 친할 친

是 이 시 謂 이를 위 不 아닐 불 信 믿을 신

노소장유(老少長幼) 는 천분질서(天分秩序) 니

노인과 젊은이와 어른과 아이는 하늘이 차례를 나누었으니

老 늙을 노 少 젊을 소 長 어른 장 幼 어릴 유

天 하늘 천 分 나눌 분 秩 차례 질 序 차례 서

능화능신(能和能信)은 총시사공(摠是師功) 이니라

능히 화목하고 능히 믿음이 있는 것은 다 이것은 스승의 공이니라.

能 능할 능 和 화할 화 能 능할 능 信 믿을 신

摠 다 총 是 이 시 師 스승 사 功공 공

능효능제(能孝能悌)는 막비사은(莫非師恩) 이니라

능히 효도하고 능히 공손한 것은 스승의 은혜가 아님이 없느니라.

能 능히 능 孝 효도 효 能 능히 능 悌 공손 제

莫 없을 막 非 아닐 비 師 스승 사 恩 은혜 은

대안불식(對案不食) 하시면 사득양찬(思得良饌) 하라

밥상을 대하여서 드시지 아니하시면 좋은 반찬 얻을 것을 생각하라

對 대할 대 案 밥상 안 不 아닐 불 食 먹을 식

思 생각할 사 得 얻을 득 良 좋을 량 饌 반찬 찬

덕업상권(德業相勸) 하고 과실상규(過失相規) 하며

덕된 일은 서로 권하고 허물은 서로 규제하며

德 덕 덕 業 업 업 相 서로 상 勸 권할 권

過 과실 과 失 잃을 실 相 서로 상 規 법 규

독서근검(讀書勤儉) 은 기가지본(起家之本) 이요

글을 읽고 부지런하고 검소한 것은 집을 일으키는 근본이고

讀 읽을 독 書 글 서 勤 부지런할 근 儉 검소할 검

起 일어날 기 家 집 가 之 어조사 지 本 근본 본

동온하정 (冬溫夏 ?) 하고 혼정신성(昏定晨省) 하라.

(부모님의 주무시는 방을)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서늘하게 하고 저물면 정하고(이부자리를 깔아 드리고) 새벽이면 살펴라

冬 겨울 동 溫 따뜻할 온 夏 여름 하 청 서늘할 청

昏 어두울 혼 定 정할 정 晨 새벽 신 省 살필 성

두용필직(頭容必直) 하고 목용필단(目容必端) 하며

머리의 용모는 반드시 곧게 하고 눈의 용모는 반드시 단정하게 하고

頭 머리 두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直 곧을 직

目 눈 목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端 단정할 단

막규인밀(莫窺人密) 하고 무도인과(無道人過) 하라

남의 비밀을 엿보지 말고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莫 말(금지) 막 窺 엿볼 규 人 사람 인 密 비밀 밀

無 말(금지) 무 道 말할 도 人 사람 인 過 허물 과

면책아과(面責我過) 하면 강직지인(剛直之人) 이라

내 앞에서 나를 꾸짖으면 강직한 사람이니라

面 낯 면 責 꾸짖을 책 我 나 아 過 허물 과

剛 굳셀 강 直 곧을 직 之 갈 지 人 사람 인

무도인단(無道人短) 하고 무설기장(毋說己長) 하라

남의 단점을 말하지 말고 자기의 장점을 말하지 말라

無 말 무 道 말할 도 人 사람 인 短 허물 단

毋 말 무 說 말씀 설 己 자기 기 長 나을 장

문이동자(問爾童子) 야 혹망사덕(或忘師德) 가

묻노니 너 아이야 혹 스승의 덕을 잊었는가

問 물을 문 爾 너 이 童 아이 동 子 아들 자

或 혹 혹 忘 잊을 망 師 스승 사 德 덕 덕

물모빈천(勿侮貧賤) 하고 무첨부귀(毋諂富貴) 하라

가난하고 천한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부하고 귀한 사람에게 아첨하지 말라

勿 말 물 侮 업신여길 모 貧 가난 빈 賤 천할 천

毋 말 무 諂 아첨할 첨 富 부자 부 貴 귀할 귀

물여인투(勿與人鬪) 하라 부모우지(父母憂之) 시니라

남과 더불어 싸우지 말라 부모님이 근심하시니라.

勿 말 물 與 더불 여 人 사람 인 鬪 싸울 투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憂 근심 우 之 갈 지

물좌슬전(勿坐膝前) 하고 물앙친면(勿仰親面) 하라.

무릎 앞에 앉지 말고 어버이 얼굴을 우러러보지 말라

勿 말 물 坐 앉을 좌 膝 무릎 슬 前 앞 전

勿 말 물 仰 우러러볼 앙 親 어버이 친 面 낯 면

백사재니(白沙在泥) 하면 불염자루(不染自陋) 니라

흰모래가 진흙에 있으면 물들이지 아니해도 저절로 더러워지느니라.

白 흴 백 沙모래 사 在 있을 재 泥진흙 니

不 아닐 불 染물들 염 自 스스로 자 陋더러울 루

보생이사(報生以死) 하고 보사이력(報賜以力) 하라

낳아 주신 것 갚기를 죽음으로써 하고 주신 것 갚기를 힘으로써 하라

報 갚을 보 生 날 생 以 써 이 死 죽을 사

報 갚을 보 賜 줄 사 以 써 이 力 힘 력

복이회아(腹以懷我) 하시고 유이포아(乳以哺我) 로다

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젖으로써 나를 먹이셨도다.

腹 배 복 以 써 이 懷 품을 회 我 나 아

乳 젖 유 以 써 이 哺 먹일 포 我 나 아

봉생마중(蓬生麻中) 이면 불부자직(不扶自直) 이요

쑥이 삼 가운데 나면 붙들지 아니해도 저절로 곧고 (즉 곧은 사람 곁에 있으면 저절로 감화되어 곧아지고)
쑥은 삼밭에 나면 곧게 삼 크기만큼 자란다

蓬 쑥 봉 生 날 생 麻 삼 마 中 가운데 중

不 아닐 불 扶 붙들 부 自 스스로 자 直 곧을 직

부도강직(夫道剛直) 하고 부덕유순(婦德柔順) 이니라

남편의 도리는 굳세고 곧아야 하고
아내의 덕은 부드럽고 순해야 하느니라.

夫 지아비 부 道 길 도 剛 벼리 강 直 곧을 직

婦 지어미 부 德 덕 덕 柔 부드러울 유 順 순할 순

부모생존(父母生存) 에 불허이사(不許以死) 니라

부모님이 살아 계심에 죽음으로써 허락하지 아니하니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生 날 생 存 있을 존

不 아니 불 許 허락할 허 以 써 이 死 죽을 사

부모애지(父母愛之) 어시든 희이물망(喜而勿忘) 하라

부모님이 사랑하시거든 기뻐하면서 잊지 말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愛 사랑 애 之 갈 지

喜 기쁠 희 而 써 이 勿 말 물 忘 잊을 망

부모와명(父母臥命) 어시든 부수청지(俯首聽之) 하라.

부모님이 누워서 명하시거든 머리를 숙이고 들어라.

父 아비부 母 어미 모 臥 누울 와 命 명령할 명

俯 숙일부 首 머리 수 聽 들을 청 之 갈(그것) 지

부모유병(父母有病) 이어든 우이모료(憂而謀療) 하라

부모님이 질병이시거든 근심하여서 병 고칠 것을 꾀하라

父 아비부 母 어미 모 有 있을 유 病 병들 병

憂 근심할우 而 말이을 이 謀 도모할 모 療 병고칠 요

부모의복(父母衣服) 을 물유물천(勿踰勿踐) 하라

부모님의 옷을 넘거나 밟지 말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衣 옷 의 服 옷 복

勿 말 물 踰 넘을 유 勿 말 물 踐 밟을 천

부모지년(父母之年) 은 불가부지(不可不知) 로다

부모의 나이는 알지 아니하면 아니되니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之 갈 지 年 해 년

不 아니 불 可 옳을 가 不 아니 불 知 알 지

부모책아(父母責我) 하시든 물노물답(勿怒勿答) 하라.

부모님이 나를 꾸짖으시거든 성내지 말고 말대답하지 말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責 꾸짖을 책 我 나 아

勿 말 물 怒 성낼 노 勿 말 물 答 대답 답

부모출입(父母出入) 하시면 매필기립(每必起立) 하라.

부모님이 나가시거나 들어오시면 매양 반드시 일어서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出 날 출 入 들 입

每 매양 매 必 반드시 필 起 일어날 기 立 설 립

부모호아(父母呼我) 어시든 유이추진(唯而趨進) 하라.

부모님이 나를 부르시거든 빨리 대답하고서 달려 나아가라.

父 아버지 부 母 어머니 모 呼 부를 호 我 나 아

唯 대답할 유 而 말 이을 이 趨 달릴 추 進 나아갈 진

부부유별(夫婦有別) 하고 장유유서(長幼有序) 하며

남편과 아내는 분별이 있어야 하고
어른과 아이는 차례가 있어야 하며

夫 지아비 부 婦 아내 부 有 있을 유 別 나눌 별

長 어른 장 幼 어릴 유 有 있을 유 序 차례 서

부부유은(夫婦有恩) 하고 남녀유별(男女有別) 이니라

남편과 아내는 은혜가 있어야 하고
남자와 여자는 분별이 있어야 하느니라.

夫 지아비 부 婦 지어미 부 有 있을 유 恩 은혜 은

男 사내 남 女 계집 녀 有 있을 유 別 분별 별

부빙득리(叩(剖撚得鯉) 는 왕상지효(王祥之孝) 로다

얼음을 쪼개서 잉어를 잡는 것은 왕상의 효도로다

剖 쪼갤 부 撚 얼음 빙 得 얻을 득 鯉 잉어 리

王 임금 왕 祥 상서로울 상 之 갈 지 孝 효도 효

부생아신(父生我身) 하시고 모국오신(母鞠吾身) 이로다.

아버지께서 내 몸을 낳아 주시고 어머니께서 내 몸을 기르셨도다.

父 아버지 부 生 날 생 我 나 아 身 몸 신

母 어머니 모 鞠 기를 국 我 나 아 身 몸 신

부위부강(夫爲婦綱) 이니 시위삼강(是爲三綱) 이니라

남편은 아내의 모범이 되어야 하니 이를 삼강이라 이르느니라.

夫 지아비 부 爲 할 위 婦 아내 부 綱 벼리 강

是 옳을 시 爲 이를 위 三 석 삼 綱 벼리 강

부자유친(父子有親) 하고 군신유의(君臣有義) 하며

아버지와 아들은 친함이 있어야 하고
임금과 신하는 의리가 있어야 하며

父 아비 부 子 아들 자 有 있을 유 親 어버이 친

君 임금 군 臣 신하 신 有 있을 유 義 옳을 의

부자자효(父慈子孝) 하고 형우제공(兄友弟恭) 하라

아버지는 사랑하고 자식은 효도하고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손하라

父 아비 부 慈 사랑 자 子 아들 자 孝 효도 효

兄 맏이 형 友 우애있을 우 弟 아우 제 恭공손 공

부창부수(夫唱婦隨) 하면 가도성의(家道成矣) 니라

남편이 앞장서고 아내가 따르면 집의 도리가 이루어지느니라.

夫 지아비 부 唱 부를 창 婦 지어미 부 隨 따를 수

家 집 가 道 법 도 成 이룰 성 矣 어조사 의

불감훼상(不敢毁傷) 이 효지시야(孝之始也) 니라

감히 헐거나 상하지 아니함이 (내 몸에 상처 내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니라.

不 아닐불 敢 감히 감 毁 훼할 훼 傷 다칠 상

孝 효도효 之 갈(의) 지 始 비로소 시 也 어조사 야

불거소리(不去小利) 면 부득대리(不得大利) 니라

작은 이익을 버리지 아니하면 큰 이익을 얻지 못하니라

不 아닐 불 去 버릴 거 小 작을 소 利 이로울 리

不 아닐 불 得 얻을 득 大 클 대 利 이로울 리

불경일사(不經一事) 면 부장일지(不長一智) 니라

한가지 일을 경험하지 아니하면 한가지 지혜가 자라지 아니하니라.

不 아닐 불 經 지날 경 一 한 일 事 일 사

不 아닐 부 長 자랄 장 一 한 일 智 지혜 지

불교불명(不敎不明) 이니 부지하행(不知何行) 이리오

가르치지 아니하면 밝지 아니하니 알지 못하고서 어찌 행하리오.

不 아닐 불 敎 가르칠 교 不 아닐 불 明 밝을 명

不 아닐 불 知 알 지 何 어찌 하 行 행할 행

불능여차(不能如此) 하면 무이금수(無異禽獸) 니라

능히 이와 같이 아니하면 새와 짐승과 다름이 없느니라.

不 아닐 불 能 능할 능 如 같을 여 此 이 차

無 없을 무 異 다를 이 禽 날짐승 금 獸 짐승 수

불책아신(不責我身) 하면 첨유지인(諂諛之人) 이라

나를 꾸짖지 아니하면 아첨하는 사람이니라.

不 아닐 불 責 꾸짖을 책 我 나 아 身 몸 신

諂 아첨할 첨 諛 아첨할 유 之 갈 지 人 사람 인

붕우유신(朋友有信) 이니 시위오륜(是爲五倫) 이니라

벗과 벗은 믿음이 있어야 하니 이를 오륜이라 이르느니라.

朋 벗 붕 友 벗 우 有 있을 유 信 믿을 신

是 옳을 시 爲 이를 위 五 다섯 오 倫 인륜 륜

비이자행(非爾自行) 이라 유사도지(惟師導之) 니라

네가 스스로 행한 것이 아니니라. 오직 스승이 인도한 것이니라.

非 아닐 비 爾 너 이 自 스스로 자 行 행할 행

惟 오직 유 師 스승 사 導 인도할 도 之 갈 지

비지어목(比之於木) 하면 동근이지(同根異枝) 요

나무에 비하면 뿌리는 같고 가지는 다르고
부모는 뿌리 같고 가지는 형제 같다는 뜻 입니다..

比 비교할 비 之 갈 지 於 어조사 어 木 나무 목

同 같을 동 根 뿌리 근 異 다를 이 枝 가지 지

비지어수(比之於水) 하면 동원이류(同源異流) 니라

물에 비하면 근원은 같고 흐름은 다르니라
부모는 샘 같고 형제는 강의 지류 같다

比 비교할 비 之 갈 지 於 어조사 어 水 물 수

同 같을 동 源 근원 원 異 다를 이 流 흐를 류

빈궁환란(貧窮患難) 에 친척상구(親戚相救) 니라

가난하고 근심되고 어려움에 친척을 서로 구원하라

貧 가난 빈 窮 궁할 궁 患 근심 환 難 어려울 란

親 겨레 친 戚 겨레 척 相 서로 상 救 구원할 구

사군이충(事君以忠) 하며 교우이신(交友以信)하고

임금 섬기기를 충성으로써 하며 벗 사귀기를 믿음으로써 하고

事 섬길 사 君 임금 군 以 써 이 忠 충성 충

交 사귈 교 友 벗 우 以 써 이 信 믿을 신

사기의식(私其衣食) 하면 이적지도(夷狄之徒) 니라

그 옷과 음식을 사사로이 하면 오랑캐의 무리이니라.

私 사사로울 사 其 그 기 衣 옷 의 食 음식 식

夷 오랑캐 이 狄 오랑캐 적 之 갈 지 徒 무리 도

사사여친(事師如親) 하여 필공필경(必恭必敬) 하라

스승 섬기기를 어버이 같이하여 반드시 공손하고 반드시 공경하라

事 섬길 사 師 스승 사 如 같을 여 親 어버이 친

必 반드시 필 恭 공손 공 必 반드시 필 敬 공경할 경

사양지심(辭讓之心) 과 시비지심(是非之心) 이니라

사양하는 마음과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이니라.

辭 사양할 사 讓 사양할 양 之 어조사 지 心 마음 심

是 옳을 시 非 그릇될 비 之 어조사 지 心 마음 심

사유질병(師有疾病) 어시던 즉필약지(卽必藥之) 니라

스승이 질병이시거든 곧 반드시 약을 드릴지니라.

師 스승 사 有 있을 유 疾 병 질 病 병들 병

卽 곧 즉 必 반드시 필 藥 약 약 之 갈 지

사친여차(事親如此) 하면 가위인자(可謂人者) 요

어버이 섬기기를 이와 같이하면 가히 사람의 자식이라 이르고

事 섬길 사 親 어버이 친 如 같을 여 此 이 차

可 옳을 가 謂 이를 위 人 사람 인 者 놈 자

사친지효(事親至孝) 하고 양지양체(養志養體) 하라

어버이 섬기기를 지극히 효도하여 뜻을 봉양하고 몸을 봉양하라

事 섬길사 親 어버이 친 至 지극할 지 孝 효도 효

養 봉양할양 志 뜻 지 養 봉양할 양 體 몸 체

삼강오륜(三綱五倫) 은 인륜대강(人倫大綱) 이니라

삼강과 오륜은 인륜의 큰 근본이니라.

三 석 삼 綱 벼리 강 五 다섯 오 倫 인륜 륜

人 사람 인 倫 인륜 륜 大 클 대 綱 벼리 강

상덕고지(常德固持) 하고 연낙중응(然諾重應) 하라

항상 덕을 굳게 가지고 그러하여 허락할 때는 무겁게 응하라

常 항상 상 德 덕 덕 固 굳을 고 持 가질 지

然 그러할 연 諾 허락 락 重 무거울 중 應 응할 응

색용필장(色容必莊) 이니 시위구용(是謂九容) 이니라

얼굴빛의 용모는 반드시 장엄하게 해야 하니
이것을 구용이라 이르느니라

色 빛 색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莊 장엄할 장

是 이 시 謂 이를 위 九 아홉 구 容 용모 용

색필사온(色必思溫) 하고 모필사공(貌必思恭) 하며

얼굴빛은 반드시 온화함을 생각하고 용모는 반드시 공손함을 생각하며

色 빛 색 必 반드시 필 思 생각 사 溫 온화할 온

貌 모양 모 必 반드시 필 思 생각 사 恭 공손할 공

설리구순(雪裡求筍) 은 맹종지효(孟宗之孝) 로다

눈 속에서 죽순을 구하는 것은 맹종의 효도로다.

雪 눈 설 裡 속 리 求 구할 구 筍 죽순 순

孟 맏 맹 宗 마루 종 之 갈 지 孝 효도 효

세속오계(世俗五戒) 는 사친이효(事親以孝) 하고

세상 풍속의 다섯 가지 경계할 것은 어버이 섬기기를 효도로써 하고

世 세상 세 俗 풍속 속 五 다섯 오 戒 경계할 계

事 섬길 사 親 어버이 친 以 써 이 孝 효도 효

솔선수범(率先垂範) 하면 형제역효(兄弟亦效) 니라

솔선수범하면 오랑캐의 무리이니라.

率 거느릴 솔 先 먼저 선 垂 드리울 수 範 법 범

兄 맏이 형 弟 아우 제 亦 또한 역 效 본받을 효

수기치인(修己致人) 은 충서지덕(忠恕之德) 이니라

몸을 닦고 남을 다스리는 것은 충성과 용서의 덕이니라.

修 닦을 수 己 자기 기 致 다스릴 치 人 사람 인

忠 충성 충 恕 용서할 서 之 어조사 지 德 덕 덕

수물대타(須勿大唾) 하고 역물흠신(亦勿欠伸) 하라

모름지기 크게 침 뱉지 말고 또한 하품하거나 기지개 켜지 말라

須 모름지기 수 勿 말 물 大 클 대 唾 침 타

亦 또 역 勿 말 물 欠 하품 흠 伸 펼 신, 기지개켤 신

수신제가(修身齊家) 는 치국지본(治國之本) 이니라

몸을 닦고 집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니라.

修 닦을 수 身 몸 신 齊 가지런할 제 家 집 가

治 다스릴 치 國 나라 국 之 어조사 지 本 근본 본

수유타친(雖有他親) 이나 기능여차(豈能如此) 리오

비록 다른 어버이가 있으나 어찌 능히 이와 같이 하지아니하리오.

雖 비록 수 有 있을 유 他 다를 타 親 어버이 친

豈 어찌 기 能 능할 능 如 같을 여 此 이 차

시습문자(始習文字) 에 자획해정(字劃楷正)하라

처음 문자를 익힐 때에 글자 긋기를 곧고 바르게 하라

始 처음 시 習 익힐 습 文 글월 문 字 글자 자

字 글자 자 劃 그을 획 楷 곧을 해 正 바를 정

시좌친전(侍坐親前) 에 물거물와(勿踞勿臥) 하라

어버이 앞에서 모시고 앉았거든 걸터앉거나 눕지 말라

侍 모실 시 坐 앉을 좌 親 어버이 친 前 앞 전

勿 말 물 踞 걸터앉을 거 勿 말 물 臥 누울 와

시좌친전(侍坐親前) 이어든 물노책인(勿怒責人) 하고.

어버이를 모시고 앉았거든
성내어서 다른 사람을 꾸짖지 말고

侍 모실 시 坐 앉을 좌 親 어버이 친 前 앞 전

勿 말 물 怒 성낼 노 責 꾸짖을 책 人 사람 인

시필사명(視必思明) 하고 청필사총(聽必思聰) 하며

볼 때는 반드시 밝게 볼 것을 생각하고
들을 때는 반드시 밝게 들을 것을 생각하며

視 볼 시 必 반드시 필 思 생각 사 明 밝을 명

聽 들을 청 必 반드시 필 思 생각 사 聰 귀밝을 총

신체발부(身體髮膚) 는 수지부모(受之父母) 니

몸과 터럭과 살갗은 부모님께 받은 것이니

身 몸 신 體 몸 체 髮 터럭 발 膚 살갗 부

受 받을 수 之 어조사 지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신필선기(晨必先起) 하고 모수후침(暮須後寢) 하라

새벽이면 반드시 먼저 일어나고 저물면 모름지기 뒤에 잠들어라

晨 새벽 신 必 반드시 필 先 먼저 선 起 일어날 기

暮 저물 모 須 모름지기 수 後 뒤 후 寢 잘 침

실당유진(室堂有塵) 이어든 상이추소(常以 ?(비추) 掃) 하라

방과 마루에 먼지가 있거든 항상 비로써 쓸어라

室 방 실 堂 집 당 有 있을 유 塵 티끌 진

常 항상 상 以 써 이 ?(비추) 掃 쓸 소

심정이후(心正而後) 에 신수가제(身修家齊) 니라

마음을 바르게 한 후에 몸을 닦고 집을 가지런히 할 지니라

心 마음 심 正 바를 정 而 말이을 이 後 뒤 후

身 몸 신 修 닦을 수 家 집 가 齊 가지런히 할 제

아사인친(我事人親) 하면 인사아친(人事我親) 이니라

내가 남의 어버이를 섬기면 남도 나의 어버이를 섬기느니라.

我 나 아 事 일 사 人 사람 인 親 어버이 친

人 사람 인 事 일 사 我 나 아 親 어버이 친

아신능선(我身能善) 하면 예급부모(譽及父母) 니라

내 몸이 능히 착하면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我 나 아 身 몸 신 能 능히 능 善 착할 선

譽 명예 예 及 미칠 급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아유우환(我有憂患) 이면 형제역우(兄弟亦憂) 니라

나에게 근심이 있으면 형제 또한 근심 하니라

我 나 아 有 있을 유 憂 근심 우 患 근심 환

兄 형 형 弟 아우 제 亦 또한 역 憂 근심 우

아유환락(我有歡樂) 이어든 자매역락(姉妹亦樂) 이라

나에게 기쁨이 있으면 자매 또한 기쁘니라

我 나 아 有 있을 유 歡 기쁠 환 樂 즐거울 락

姉 자매 자 妹 자매 매 亦 또한 역 樂 즐거울 락

아익아해(我益我害) 는 유재아의(有在我矣) 니라

나에게 이익이 되고 나에게 해로움이 되는 것은 나에게 있느니라.

我 나 아 益 더할 익 我 나 아 害 해로울 해

有 있을 유 在 있을 재 我 나 아 矣 어조사 의

애경상문(哀慶相問) 은 미풍양속(美風良俗) 이니라

슬픔과 경사스런 일에 서로 묻는 것은 아름답고 좋은 풍속이니라.

哀 슬플 애 慶 경사 경 相 서로 상 問 물을 문

美 아름다울 미 風 바람 풍 良 좋을 량 俗 풍습 속

약고서적(若告西適) 하면 불부동왕(不復東往) 하라

만약 서쪽으로 간다고 고하면 다시 동쪽으로 가면 아니되느니라.

若 같을 약, 만약 약 告 쓸 고 西 서녘 서 適 갈 적

不 아니 불 復 다시 부, 돌이킬 복 東 동녘 동 往 갈 왕

약득미과(若得美果) 하면 귀헌부모(歸獻父母) 하라

만약 맛있는 과실을 얻으면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若 만약 약 得 얻을 득 美 맛있을 미 果 과실 과

歸 돌아갈 귀 獻 드릴 헌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언즉신실(言則信實) 하고 행필정직(行必正直) 하라

말은 곧 믿음과 진실하게 하고 행실은 반드시 바르고 곧게 하라

言 말씀 언 則 곧 즉 信 믿을 신 實 열매 실

行 행할 행 必 반드시 필 正 바를 정 直 곧을 직

언필사충(言必思忠) 하고 사필사경(事必思敬) 하며

말은 반드시 진실함을 생각하고 일은 반드시 공경함을 생각하며

言 말씀 언 必 반드시 필 思 생각 사 忠 충성 충

事 일 사 必 반드시 필 思 생각 사 敬 공경 경

언행상위(言行相違) 하면 욕급우선(辱及于先) 하고

말과 행실이 서로 어긋나면 욕이 조상에게 미치고 내 하는 행실이 잘 못되면 그 욕이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조상께 돌아 갑니다.

言 말씀 언 行 갈 행 相 서로 상 違 어긋날 위

辱 욕되게할 욕 及 미칠 급 于 어조사 우 先 먼저 선

열녀지정(烈女之情) 은 불경이부(不更二夫) 니라

열녀의 정절은 두 남편을 고치지 아니하니라.
(다른 남편을 섬기지 아니하니라)

烈 매울 렬 女 계집 녀 之 갈 지 情 뜻 정
不 아닐 불 更 고칠 경 二 두 이 夫 지아비 부

염인책자(厭人責者)는 기행무진(其行無進)이니라

남의 꾸짖음을 싫어하는 자는 그 행실이 나아감이 없느니라.

厭 싫을 염 人 사람 인 責 꾸짖을 책 者 사람 자

其 그 기 行 행할 행 無 없을 무 進 나아갈 진

예속상교(禮俗相交) 하고 환란상휼(患難相恤) 하라

예도의 풍속으로 서로 사귀고 근심되고 어려운 일은 서로 구원하라

禮 예도 례 俗 풍속 속 相 서로 상 交 사귈 교

患 근심 환 難 어려울 란 相 서로 상 恤 구원할 휼

예의염치(禮義廉恥) 는 시위사유(是謂四維) 이니라

예의와 옳음과 청렴과 부끄러움은 이를 사유라 이르느니라

禮 예절 예 義 옳을 의 廉 청렴할 염 恥 부끄러울 치

是 이 시 謂 이를 위 四 넉 사 維 벼리 유

욕보심은(欲報深恩) 인댄 호천망극(昊天罔極) 이로다.

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는데 넓은 하늘과 같아서 다함이 없도다.

欲 하고자할 욕 報 갚을 보 其 그 기 恩 은혜 은

昊 하늘 호 天 하늘 천 罔 없을 망 極 다할 극

욕위군자(欲爲君子) 인데 하불행차(何不行此) 리오

군자가 되고자 할 진데 어찌 이와 같이 행하지 아니하리오

欲 바랄 욕 爲 될 위 君 임금 군 子 아들 자

何 어찌 하 不 아닐 불 行 행할 행 此 이 차

욕효부모(欲孝父母) 인댄 하불경사(何不敬師) 리오

부모님께 효도하고자 하는데 어찌 스승을 공경하지 아니하리오

欲 바랄 욕 孝 효도 효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何 어찌 하 不 아닐 불 敬 공경 경 師 스승 사

우기덕야(友其德也) 요 불가유협(不可有挾) 이니라

그 덕을 벗하고 가히 낌이 있어서는 아니되느니라.

友 벗삼을 우 其 그 기 德 덕 덕 也 어조사 야

不 아닐 불 可 가히 가 有 있을 유 挾 낄 협

우기정인(友其正人) 하면 아역자정(我亦自正) 이니라

그 바른 사람을 벗하면 나 또한 저절로 바르니라.

友 벗삼을 우 其 그 기 正 바를 정 人 사람 인

我 나 아 亦 또 역 自 스스로 자 正 바를 정

우유책선(友有責善) 이면 임사무오(臨事無誤) 니라

벗이 선을 권함이 있으면 일에 임하여 그릇됨이 없느니라.

友 벗 우 有 있을 유 責 권할 책 善 착할 선

臨 임할 임 事 일 사 無 없을 무 誤 그릇될 오

원형이정(元亨利貞) 은 천도지상(天道之常) 이니라

원형이정은 하늘의 도의 떳떳함이니라.

元 으뜸 원 亨 형통할 형 利 이로울 리 貞 곧을 정

天 하늘 천 道 법 도 之 어조사 지 常 떳떳할 상

위인자자(爲人子者) 야 갈불위효(曷不爲孝) 리오

사람의 자식이 된 자야 어찌 효도를 하지 아니하리요.

爲 될 위 人 사람 인 子 아들 자 者 놈 자

曷 어찌 갈 不 아니 불 爲 할 위 孝 효도 효

유명무실(有名無實) 이면 역왈불신(亦曰不信) 이니라

이름이 있으나 성실함이 없으면 또한 불신이라 말하느니라.

有 있을 유 名 이름 명 無 없을 무 實 성실할 실

亦 또한 역 曰 가로대 왈 不 아닐 불 信 믿을 신

유명필종(有命必從)하고 물역물태(勿逆勿怠) 하라.

명함이 있거든 반드시 따르고 거역하지 말고 게을리 하지 말라.

有 있을 유 命 명령할 명 必 반드시 필 從 따를 종

勿 말 물 逆 거스릴 역 勿 말 물 怠 게으를 태

은고여천(恩高如天) 하시고 덕후사지(德厚似地) 로다.

은혜의 높기는 하늘과 같고 덕의 두텁기는 땅과 같도다.

恩 은혜 은 高 높을 고 如 같을 여 天 하늘 천

德 덕 덕 厚 두터울 후 似 같을 사 地 땅 지

음식친전(飮食親前) 이어든 무출기성(無出器聲) 하라

어버이 앞에서 마시거나 먹거든 그릇 소리를 내지 말라

飮 마실 음 食 밥 식 親 어버이 친 前 앞 전

無 없을 무 出 날 출 器 그릇 기 聲 소리 성

의식수악(衣食雖惡) 이라도 여필착상(與必着嘗) 하라

옷과 음식이 비록 나쁘더라도 주시거든 반드시 입고 맛보아라

衣 옷 의 食 밥 식 雖 비록 수 惡 악할 악

與 중 여 必 반드시 필 着 입을 착 嘗 맛볼 상

의필사문(疑必思問) 하고 분필사난(忿必思難) 하며

의심이 나면 반드시 물을 것을
생각하고 분이 나면 반드시 어려움을 생각하며

疑 의심 의 必 반드시 필 思 생각 사 問 물을 문

忿 분할 분 必 반드시 필 思 생각 사 難 어려울 난

이문회우(以文會友) 하고 이우보인(以友輔仁) 이니라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어짐을 도우느니라.

以 써 이 文 글월 문 會 모을 회 友 벗 우

以 써 이 友 벗 우 輔 도울 보 仁 어질 인

이의온아(以衣溫我) 하시고 식이포아(食以飽我) 로다

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셨도다.

以 써 이 衣 옷 의 溫 따뜻할 온 我 나 아

食 먹을 식 以 써 이 飽 먹일 포 我 나 아

이현부모(以顯父母)가 효지종야(孝之終也) 니라

써 부모를 나타내는 것이 효도의 끝이니라.

以 써 이 顯 드러날 현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孝 효도 효 之 갈(의) 지 終 끝(마칠) 종 也 어조사 야

인무책우(人無責友) 면 이함불의(易陷不義) 니라

사람에게 꾸짖어 주는 벗이 없으면 옳지 아니함에 빠지기 쉬우니라.

人 사람 인 無 없을 무 責 꾸짖을 책 友 벗 우

易 쉬울 이 陷 빠질 함 不 아닐 불 義 옳을 의

인의예지(仁義禮智) 는 성지본체(性之本體) 니

어짐과 옳음과 예의와 지혜는 성품의 본체이니

仁 어질 인 義 옳을 의 禮 예도 례 智 지혜 지

性 성품 성 之 어조사 지 本 근본 본 體 몸 체

인지처세(人之處世) 에 불가무우(不可無友) 니

사람이 세상에 살아 갈 때에 벗이 없으면 아니되니

人 사람 인 之 갈 지 處 살 처 世 세상 세

不 아닐 불 可 가히 가 無 없을 무 友 벗 우

일칙이희(一則以喜) 하고 일즉이구(一則以懼) 니라

하나는 곧 기쁨으로써 이고, 하나는 두려움으로써 이니라

一 한 일 則 곧 즉, 법칙 칙 以 써 이 喜 기쁠 희

一 한 일 則 곧 즉, 법칙 칙 以 써 이 懼 두려울 구

임전무퇴(臨戰無退) 하며 살생유택(殺生有擇 ) 이니라

전쟁에 임하여서는 물러남이 없어야 하며
살아 있는 것을 죽일 때에는 가림이 있어야 하느니라.

臨 임할 임 戰 싸움 전 無 없을 무 退 물러날 퇴

殺 죽일 살 生 살 생 有 있을 유 擇 가릴 택

입덕지본(立德之本) 은 막여정심(莫如正心) 이니

덕을 세우는 근본은 바른 마음 같음이 없느니라.

立 설 입 德 덕 덕 之 어조사 지 本 근본 본

莫 없을 막 如 같을 여 正 바를 정 心 마음 심

입신행도(立身行道) 하고 양명후세(揚名後世) 니라

몸을 세우고(출세하고) 도리를 행하고 (마땅한 도리를 행하고)

立 설 립 身 몸 신 行 행할 행 道 도 도

揚 날릴 양 名 이름 명 後 뒤 후 世 세상 세

자매유질(姉妹有疾) 이면 민이사구(憫而思救) 이니라

자매에게 병이 있으면 불쌍히 여겨서 구원할 것을 생각하라

姉 자매 자 妹 자매 매 有 있을 유 疾 병 질

憫 불쌍히여길 민 而 어조사 이 思 생각 사 救 구원할 구

작사모시(作事謀始) 하고 출언고행(出言顧行) 하라

일을 시작할 때는 반드시 처음을 꾀하고 말이
나옴에 행할 것을 돌아 보라

作 지을 작 事 일 사 謀 꾀할 모 始 처음 시

出 나올 출 言 말씀 언 顧 돌아볼 고 行 행할 행

장로지전(長老之前) 에 진퇴필공(進退必恭) 하라

어른과 노인의 앞에 나아가고 물러날 때는 반드시 공손히 하라

長 어른 장 老 늙을 노 之 갈 지 前 앞 전

進 나아갈 진 退 물러날 퇴 必 반드시 필 恭 공손 공

장자사과(長者賜果) 어시던 핵자재수(核子在手) 니라

어른이 과실을 주시거든 씨를 손에 가지고 있어라

長 어른 장 者 놈 자 賜 줄 사 果 과실 과

核 씨 핵 子 아들 자 在 있을 재 手 손 수

장자자유(長者慈幼) 하고 유자경장(幼者敬長)이니라

어른은 어린이를 사랑하고 어린이는 어른을 공경할지니라.

長 어른 장 者 사람 자 慈 사랑 자 幼 어릴 유

幼 어릴 유 者 사람 자 敬 공경 경 長 어른 장

적선지가(積善之家) 에 필유여경(必有餘慶) 이요

선을 쌓는 집에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고

積 쌓을 적 善 착할 선 之 어조사 지 家 집 가

必 반드시 필 有 있을 유 餘 남을 여 慶 경사 경

적악지가(積惡之家) 에 필유여앙(必有餘殃) 이니라

악을 쌓는 집에 반드시 남는 재앙이 있느니라

積 쌓을 적 惡 악할 악 之 어조사 지 家 집 가

必 반드시 필 有 있을 유 餘 남을 여 殃재앙 앙

제유과오(弟有過誤)면 이성이훈(怡聲以訓) 하라

아우에게 허물과 그릇됨이 있으면 화한 소리로써 가르치라

弟 아우 제 有 있을 유 過 허물 과 誤 그릇될 오

怡 화할 이 聲 소리 성 以 써 이 訓 가르칠 훈

족용필중(足容必重) 하고 수용필공(手容必恭) 하며

발의 용모는 반드시 무겁게 하고 손의 용모는 반드시 공손하게 하며

足 발 족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重 무거울 중

手 손 수 容 용모 용 必 반드시 필 恭 공손 공

종신양로(終身讓路) 라도 불왕백보(不枉百步) 니라

몸을 마치도록 길을 양보하더라도 일백 걸음을 굽히지 아니하니라

終 끝 종 身 신체 신 讓 사양할 양 路 길 로

不 아닐 불 枉 굽을 왕 百 일백 백 步 걸을 보

종유사인(從遊邪人) 하면 여역자사(余亦自邪) 니

간사한 사람을 따라서 놀면 나 또한 스스로 간사해지니

從 따를 종 遊 놀 유 邪 간사할 사 人 사람 인

余 나 여 亦 또 역 自 스스로 자 邪 간사할 사

주경야독(晝耕夜讀) 하여 수불석권(手不釋卷) 하라

낮에는 밭을 갈고 밤에는 글을 읽어서 손에서 책을 놓으면 아니되느니라.

晝 낮 주 耕 갈 경 夜 밤 야 讀 읽을 독

手 손 수 不 아닐 불 釋 풀 석 卷 책 권

즉근금수(卽近禽獸) 일세 성인우지(聖人憂之) 시니라

곧 새와 짐승과 가까움일세 성인이 근심하시니라.

卽 곧 즉 近 가까울 근 禽 새 금 獸 짐승 수

聖 성인 성 人 사람 인 憂 근심 우 之 갈 지

지심이교(知心而交) 하고 물여면교(勿與面交) 하라

마음을 알고서 사귀고 얼굴과 더불어 사귀지 말라.

知 알 지 心 마음 심 而 말이을 이 交 사귈 교

勿 말 물 與 더불어 여 面 얼굴 면 交 사귈 교

지족가락(知足可樂) 이요 무탐즉우(務貪則憂) 니라

만족함을 알면 가히 즐겁고 탐하는데 힘쓰면 곧 근심이니라

知 알 지 足 만족할 족 可 가히 가 樂 즐거울 락

務 힘쓸 무 貪 탐할 탐 卽 곧 즉 憂 근심 우

지필연묵(紙筆硯墨)은 문방사우(文房四友)이니라

종이와 붓과 벼루와 먹은 문방사우이니라.

紙 종이 지 筆 붓 필 硯 벼루 연 墨 먹 묵

文 글월 문 房 방 방 四 넉 사 友 벗 우

진기위충(盡己爲忠) 이요 이실위신(以實爲信) 이니라

몸을 다함이(자기 일에 최선을 다함이) 충성이 되고 성실함으로써 믿음이 되느니라.

盡 다할 진 己 몸 기 爲 될 위 忠 충성 충

以 써 이 實 열매 실 爲 될 위 信 믿을 신

출불역방(出不易方) 하고 복불과시(復不過時) 하라

나갈 때는 방향을 바꾸지 아니하고 돌아올 때는 때를 지나면 아니되느니라.

出 날 출 不 아니 불 易 바꿀 역 方 모 방

復 돌이킬 복 不 아니 불 過 지날 과 時 때 시

출입문호(出入門戶) 엔 개폐필공(開閉必恭) 하라

문을 나가거나 들어 올 때는 열고 닫기를 반드시 공손히 하라

出 날 출 入 들 입 門 문 문 戶 지게 호

開 열 개 閉 닫을 폐 必 반드시 필 恭 공손할 공

출필고지(出必告之) 하고 반필배알(返必拜謁) 하라

나갈때는 반드시 고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절하고 뵈어라.

出 날 출 必 반드시 필 告 고할 고 之 갈 지

返 돌아올 반 必 반드시 필 拜 절 배 謁 뵈일 알

충신지도(忠臣之道) 는 불사이군(不事二君) 이요

충성스런 신하의 도리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고

忠 충성 충 臣 신하 신 之 갈 지 道 길 도

不 아닐 불 事 섬길 사 二 두 이 君 임금 군

측은지심(惻隱之心) 과 수오지심(羞惡之心) 이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며

惻 불쌍히여길 측 隱 불쌍히여길 은 之 어조사 지 心 마음 심

羞 부끄러울 수 惡 부끄러울 오 之 어조사 지 心 마음 심

택우교지(擇友交之)하면 유소보익(有所補益) 이니라

벗을 가려서 사귀면 보태고 더하는 바가 있느니라.

擇 가릴 택 友 벗 우 交 사귈 교 之 갈 지

有 있을 유 所 바 소 補 보탤 보 益 더할 익

평생일기(平生一欺) 하면 기죄여산(其罪如山) 이니라

평생에 한 번 속이면 그 죄가 산과 같으니라

平 평평할 평 生 살 생 一 한 일 欺속일 기

其 그 기 罪 죄 죄 如 같을 여 山 산 산

포식난의(飽食煖衣) 하야 일거무교(逸居無敎) 면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옷 입어서 편안하게 살면서 가르침이 없으면

飽 배부를 포 食 먹을 식 煖 따뜻할 난 衣 옷 의

逸 편안할 일 居 살 거 無 없을 무 敎 가르칠 교

피불대로(彼不大怒) 하면 반유아해(反有我害) 니라

상대방이 크게 성내지 아니하면 도리어 나에게 해가 있느니라.

彼 저 피 不 아닐 불 大 클 대 怒 성낼 노

反 돌이킬 반 有 있을 유 我 나 아 害 해로울 해

하기이성(下氣怡聲) 하며 안색온유(顔色溫柔) 하라.

기운을 내리고 목소리를 화하게 하며
얼굴빛을 온화하고 부드럽게 하라.

下 아래 하 氣 기운 기 怡 화할 이 聲 소리 성

顔 낯 안 溫 온화할 온 色 빛 색 柔 부드러울 유

하즉량침(夏則凉枕) 하고 동즉온피(冬則溫被) 하라

여름인즉 서늘한 베개를 해 드리고 겨울인즉 따뜻한 이불을 드려라

夏 여름 하 則 곧 즉, 법칙 칙 凉 서늘할 량 枕 베개 침

冬 겨울 동 則 곧 즉, 법칙 칙 溫 따뜻할 온 被 이불 피

행물만보(行勿慢步) 하고 좌물의신(坐勿依身) 하라

다닐 때는 거만하게 걷지 말고 앉을 때는 몸을 기대지 말라

行 갈 행 勿 말 물 慢 거만할 만 步 걸음 보

坐 앉을 좌 勿 말 물 依 기댈 의 身 몸 신

형애제경(兄愛弟敬) 하야 불감노원(不敢怒怨) 하라

형은 우애하고 아우는 공경하여 감히 성내거나 원망하면 아니되느니라.

兄 맏이 형 愛 사랑 애 弟 아우 제 敬 공경할 경

不 아닐 불 敢 감히 감 怒 성낼 노 怨 원망 원

형유과실(兄有過失)이면 화기이간(和氣以諫) 하고

형에게 허물이 있으면 화한 기운으로써 간하고

兄 맏이 형 有 있을 유 過 허물 과 失 허물 실

和 온화할 화 氣 기운 기 以 써 이 諫 간할 간

형제유악(兄弟有惡) 이면 은이물양(隱而勿揚) 하고

형제에게 악함이 있으면 숨기고서 드러내지 말고

兄 맏이 형 弟 아우 제 有 있을 유 惡 악할 악

隱 숨길 은 而 어조사 이 勿 말 무 揚 드날릴 양

형제자매(兄弟姉妹) 는 동기이생(同氣而生)이니

형제와 자매는 같은 기운에서 태어났으니

兄 맏이 형 弟 아우 제 姉 누이 자 妹 누이 매

同 같을 동 氣 기운 기 而 말이을 이 生 날 생

형체수이(形體雖異) 나 소수일혈(素受一血) 이니라

몸의 모양이 비록 다르나 본래 한 피를 받았느니라.

形 모양 형 體 몸 체 雖 비록 수 異 다를 이

素 본래 소 受 받을 수 一 한 일 血 피 혈

혼인상사(婚姻喪死) 에 인보상조(隣保相助) 니라

혼인하는 일과 초상에는 이웃을 서로 도우라

婚 혼인할 혼 姻 혼인 인 喪 초상 상 死 죽을 사

隣 이웃 린 保 보존할 보 相 서로 상 助 도울 조

혼필정욕(昏必定褥) 하고 신필성후(晨必省候) 하라

저물면 반드시 이불을 깔아드리고 새벽이면 반드시 뒷정리를 살펴라.

昏 어두울 혼 必 반드시 필 定 정할 정 褥 이불 욕

晨 새벽 신 必 반드시 필 省 살필 성, 덜 생 候 물을 후

화복무문(禍福無門 )에 유인자초(惟人自招) 니라

재화와 복이 문에 없음에 오직 사람이 스스로 부르니라.

禍 재화 화 福 복 복 無 없을 무 門 문 문

惟 오직 유 人 사람 인 自 스스로 자 招 부를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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