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락의 개념과 필요성
단락은 필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을 독자가 알기 쉽게 묶어 놓은 기본적인 단위이다.
단락을 나누는 이유는 필자의 생각을 매듭짓고 다른 단위의 생각들과 구분지어 주기 위해서이다.
단락을 나누어 놓으면 독자는 필자의 생각을 보다 쉽고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단락의 형식
단락은 일반적으로 두 개 이상의 문장이 모여 이루어진다.
형식적으로 볼 때 단락은 한 글자 들여쓰기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이어지는 문장들의 연속을 가리킨다.
글을 쓸 때에는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단락의 개념을 잘 이해하고 단락을 효과적으로 나눌 필요가 있다.
단락은 적절한 크기로 구분해 주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너무 길면 독자가 지루함을 느끼기 쉽고, 여러 내용이 한 단락 안에 있게 되어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 소설 같은 서사문은 대개 시각이나 장면, 사건이나 인물이 바뀔 때 단락을 바꾸고, 묘사문은 대상의 분위기나 필자의 입장이나 관점 등이 바뀔 때 단락을 바꾸기도 한다.
학술 논문 같은 논리적이고 무거운 글은 더욱 엄격하게 단락 구분을 해야 한다.